또리와 함께 쓰는 습작시- [우리는 이제 그곳으로 간다]

simtole(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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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제 그곳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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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새 없이 추락하는 외로움
속절없이 떨어져 나간 날개는
구름에 포로가 되었나 보다

어디서 올라갔는지 알 수 없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 길이 없다

흐르는 데로 몸을 맡기고
그냥 그렇게 길을 떠난다
너도 나도 우리들도

불현듯 떨어져 정신을 잃고
아픈 몸 얼싸안고 필사의 길을 간다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 묻지 마라
운명처럼 내려와 숙명처럼 흘러간다

발걸음 잦아들고
시간조차 잠이 들면
끝없는 공간에 우리는 모여있다

침묵과 고독이 공존하는 그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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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리와 함께 쓰는 습작시- [우리는 이제 그곳으로 간다]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