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 같은 사랑은 실타래에 감겨 있다
애처로운 꽃잎은 수줍게 미소 짓고
용사의 심장은 미궁으로 달려간다
첫눈에 반한 사랑 배신의 씨앗인가
영웅의 의기천추 수치심을 베었다
미궁은 파훼되고 비밀은 사라졌다
사랑이 도망간다 멀리멀리 달아난다
버려진 사랑은 눈물조차 말랐다
가련한 사랑은 별이 되어 빛나고
뜨거운 심장은 차갑게 식어간다
[아테네의 영웅 테세우스는 공물을 가장하여 크레타 섬으로 떠나고 거기서 뜻밖의 사랑을 만납니다. 배신과 배신, 미로 같은 사랑이 어둠의 미궁을 통하여 꽃이 피고 미노타우로스는 영웅의 칼에 의해 최후를 맞이하는데 아리아드네와 테세우스의 사랑 이야기를 만나 봅시다]
배가 크레타에 이르자 처녀 총각들은 미노스 왕 앞으로 끌려나갔다.
그런데 그 자리에 나와 있던 미노스 왕의 딸 아리아드네는 테세우스의 모습을 보고는 첫눈에 반하고 말았다. 테세우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아리아드네는 테세우스에게 칼 한 자루를 주며 그것으로 미노타우로스와 싸우라고 했고, 실 한 타래를 주면서 실을 이용하면 미궁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고 했다
.
덕분에 테세우스는(실을 풀면서 미궁으로 들어가) 미노타우로스를 죽이고는(그 실을 따라) 미궁에서 나오는 데 성공했다. 그는 아리아드네와 자기 손으로 구한 처녀 총각들을 데리고 배에 올라 아테나이를 바라보며 돛을 올렸다. 도중에 이들은 낙소스 섬에 기항했다. 그런데 테세우스는 아리아드네가 잠들어 있을 때를 이용해서 아리아드네를 놓아둔 채 낙소스 섬을 떠나 버렸다.
생명의 은인에 대해 이같은 배은망덕한 짓을 한 것은 그렇게 하라는 아테나 여신의 현몽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리아드네는 테세우스를 도와 무사히 미궁에서 빠져나오게 하고도 테세우스의 사랑을 얻지 못했다. 아버지와 조국을 등지고 사랑을 쫓아갔지만 배신을 당한다.
전설에 따르면 아리아드네는 낙소스 섬에서 잠을 자다가 테세우스의 배를 놓치고 말았다고 한다. 아리아드네는 그 뒤, 술의 신 디오니소스의 아내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디오니소스는 죽은 아리아드네의 머리에 씌인 금관을 하늘로 던져 별자리로 만들어 주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금관은 디오니소스와 아리아네드의 사랑의
징표라고 알려져 있다.
-아테나이의 영웅 테세우스 (벌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 나고 다음 편에서는 라비린토스라 불리우는 미궁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명장 다이달로스의 회심의 역작 미궁 그 미궁의 끝은 어디인지 기대해 주세요.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