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건조한 날씨탓인지 목이 간질거려며 며칠전부터 홍어보리애국이 땡겼어요.
홍어는 가오리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남도 사람들이 즐겨먹는데 요즘은 지역 상관없이 많이 드시는 듯 합니다.
홍어를 삭히면 코에 바람이 빠지고 눈물이 날 정도로 톡 쏘는 맛으로 숙성이 되는데 막걸리를 곁들어 먹는 홍탁,
돼지고기와 묵은지를 곁들여 먹는 삼합, 많이 알고 계시죠.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홍어보리애국은 좀 생소하실 듯 합니다
매니아들만 아는 상무홍어애집을 소개 할께요.
간판만 봐도 역사가 오래된 집이란걸 아시겠죠^^
실내에 들어서자 홍어 특유의 냄새가 나는데 좋지는 않지만 군침이 돌았어요.ㅎㅎ
홍어보리애국을 시키고 둘러보니 홍어무침 추가 5000원이 눈에 들어왔어요.
뭔가하고 물어봤더니 말그대로 주매뉴시키고 추가해서 먹을 수 있다고...
바로 무침추가에 막걸리 한병 주문 했지요 ㅎㅎ
좀더 큰접시가 추가한 홍어무침인데 원가가 비싸 많지 않다고 하네요.
밑반찬은 전라도 특유의 김치 맛으로 괜찮았는데, 봄나물등이 없어 좀 아쉬웠어요.
홍어보리애국의 "애"는 홍어 간으로 봄철에 나는 보리싹과 홍어내장과 간, 그리고 홍어 여러 짜투리부위를 넣어 푹~끓인 국을 말합니다. 홍어의 진한 맛을 아는분들이 좋아하는 맛입니다 ㅎㅎ
홍탁~~~캬 맛납니다요 ㅋㅋㅋ
맛나게 싹싹 비우고나니, 코가 뻥 뚫려서 좋았답니다. 국내산과 수입산의 가격차이가 있지요. 맛은 좀 차이가 있지만
수입산도 괜찮으니 주머니 사정따라 주문하시면 될듯 합니다.
홍어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옷에 밴 냄새는 아메리카노의 커피향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