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이라는 것은 참 아리송한 것이다. 그것 만큼 추상적인 것이 없으면서도 말로 옮길 것이 마땅치 않아서인지 우리는 마음이 마치 보이거나 만질 수 있는 것인냥 그것을 표현한다. 마음에 담다. 마음이 넓다, 좁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마음이 찢어진다.
이 밖에도 수많은 표현들이 현미경, 망원경, 적외선 카메라;;와 같은 세상의 각종 도구들로는 찾아볼 수 없는 '마음'이라는 것을 현시한다. 어쩌면 이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은 이러한 마음을 담아내고 보여주기 위해 존재하는지도 모른다. #태평양의 #바닷물만큼 #당신을 #사랑해요
- 세월의 흔적이 묻은 사물을 바라보는 것이 좋다. 페인트 도색이 벗겨져 군데군데 녹이 슨, 폐지를 가득 실은 채 길가에 놓인 리어카. 어둔 밤 거실에서 웅- 웅- 소리를 내며 물 마시러 나온 발걸음을 이끌어 늦은 밤 허기를 달래주고야 마는 우리집 늙은 냉장고. 어느 볕 좋은 날 무심코 던지는 시선에 걸리는 반질반질해진 공원 벤치. 김훈 작가가 말했듯, 그것들의 '남루는 그 경건이 드러나는 방식이며 외양'이다. 때로는 세상 그 어떤 달변가의 말보다 이러한 오래된 사물들의 침묵이 던지는 이야기의 울림이 더 커질 수 있음은 바로 이 '남루'와 '경건'의 공존의 아이러니를 여실히 보여준다.
#결론은 #중고나라 #뽀에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