갔다 온 사람이 말해주는 국제교류 프로그램

shong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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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숑이입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찾아왔네요~ 시험 보러 가기 전에 쓰고 대전에 내려갈라구요! 가기 전에 뭐를 쓰면 좋을까 하다가 좋은 프로그램이 생각나서 공유하려고요. 저는 학교를 대전에서 나왔습니다. 대전에는 대전시 국제교류에 가입되어 있는 학교들이 있습니다. 그 학교의 학생들에게는 시에서 운영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제 기억에는 이런 단체가 있고 그 단체에 가입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었던 것 같아요. 저는 중학교 때 그런 학교를 다녔었는데요~ 저도 그때 국제교류에 참여했습니다. 제가 참여할 당시에는 베트남과 일본이었는데 저는 그 중에서도 일본 삿포로 지역으로의 국제교류를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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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원하는 지역에 배정되지는 않았지만 저는 베트남 호치민시와의 교류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대전시와 호치민시가 자매결연을 맺은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습니다. 저는 거의 초창기 멤버라고 할 수 있죠. 어쨌든 저는 4박 6일을 베트남에 머물렀고 그 중 1박 2일은 홈스테이를 하고 나머지 기간은 호텔을 사용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호치민 시장님 막내아들이 저와 비슷한 또래였기 때문에 저는 홈스테이를 시장님 댁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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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포함해서 2명의 여자아이들이 배정이 되었습니다. 홈스테이는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 나라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관광으로는 할 수 없는 것들을 체험하고 함께 했으니까요. 로컬 마트와 로컬 시장에 가서 장을 보고 함께 음식을 만들고 밤에는 로컬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요. 물론 국제교류의 특성 상 놀기만 하지는 않기 때문에 시청에서 협약을 맺는 자리에도 함께 하고 솔직하게 베트남에 대한 생각을 말하기도 하고 호텔에서 협약을 축하하는 파티에도 참여했습니다. 관광지를 구경하기 보다는 그 나라의 실상을 파악하고 역사와 문화를 배우기 위한 곳들에 갔었습니다.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공장에도 방문해 노동 실태를 알아보기도 하고 그 공장에서 노동자들에게 주는 밥을 함께 먹으며 학생들이 생각하는 직원 복지나 노동에 대해 말하기도 했습니다. 베트남에서 한국이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지도 알게 되었고 호치민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들과 그 기간 내내 함께하면서 여러 이야기를 하기도 했죠. 또 좋은 부분만 볼 수는 없기에 우리나라가 베트남 전쟁 때 어떤 피해를 주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현장을 방문하고 반성의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그 전까지 저는 일본에게 우리나라가 사과를 받아야 한다는 것만 알고 있었지 우리나라가 베트남 전쟁에서 얼마나 끔찍한 일을 저질렀고 그에 대해 사과를 하고 있지 않다는 것에 대해 어느것도 알지 못했습니다. 누구도 학교에서 그런 것에 대해 알려주지는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반성하게 되었고 우리나라가 베트남에 국가적으로 많은 원조를 해주는 것이 사과의 표현의 일종이기는 하지만 제대로 된 사과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국제교류는 짧은 시간이지만 학생들에게는 많은 성장을 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또 비용도 해외 여행을 가는 것보다 저렴하죠. 저는 저 당시에 48만원 정도를 개인부담하고 나머지는 시의 지원을 받았으니까요! 제가 알기로는 제가 갔었을 때는 최대 학생 부담 비용이 50만원 이내로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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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에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자신이 다니고 있는 학교나 자신의 아이가 다니고 있는 학교가 국제 교류에 가입되어 있는 학교라면 한 번 쯤 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프로그램이 확대되면 좋겠기도 하고요. 백 마디 말보다는 직접 경험하는 것이 더 기억에 오래 남고 배우는 것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 학교가 아닌 시의 여러 학교의 학생들이 모이고 다른 나라의 학생들도 함께하는 일이기에 좋은 인연을 만날 수도 있습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베트남 국제교류는 저에게 정말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고요~ 많은 분들이 참여하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