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숑이입니다. 저는 제가 요즘 뭔가 달라진 것을 가끔 느끼는데요, 토요일에 만났던 제 친구도 그걸 느끼더라고요. 그건 바로 제가 조금 더 사람에게 마음을 잘 연다는 것입니다. 제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를 기억하는 친구들에게는 이런 제가 조금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사회생활이라 하자면 사회생활이고 저한테는 하나의 커리어가 될 수 있는 것들을 하면서 인간관계 때문에 상처받은 적이 많아 저는 제가 상처받지 않도록 그 사람이 언젠가 저를 버려도 상처받지 않도록 스스로 방어하는 방법을 익혔습니다. 그건 사람에게 쉽게 마음을 주지 않고 그 사람이 원하는 모습만을 보여주고 관계에 선을 긋는 것이었죠.
그런데 요즘은 그게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나 봅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조금 편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아직은 막 다른 사람들이 확 느낄 정도로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정말 천천히 아주 조금씩 변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왜 달라졌는지 저도 몰랐는데 그걸 제 친구가 찾아주더라고요. 저는 그냥 제가 성장하면서 변하는 걸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제가 학원 사람들 이야기를 하면 밝아지고 편해진다고요. 처음에는 그런가?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정말 그런 것 같더라고요.
제가 처음 들어왔을 때 낯을 많이 가리는 저를 위해 천천히 조금씩 다가왔던 기억이 나네요. 그게 벌써 약 6달이 지났네요. 낯을 가리고 사람들을 무서워 하던 저를 이해해 주고 제가 어느정도 마음을 열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 주었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는 느끼지 못했던 분위기... 학교를 다니면서 저는 친한 친구들이 아니면 같은 반 친구들이라도 같이 있는 게 어색하고 무섭기도 했는데 이제는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없더라고요.
그런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니 제가 조금씩 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방법을 배우고 사회 생활을 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정말 느리고 작은 변화들이지만 이것들이 반복되고 쌓이다 보면 언젠가는 더이상 저 스스로가 상처받지 않기 위해 방어를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진짜 저의 모습으로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