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랏에서 만난 인연들

shiningpil(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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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머물고 있는 호스텔에 잠깐 머물렀던 스위스친구가 이런 메시지를 보내왔어요. 겨우 하루 얘기하고 밥먹고 주변산책한게 다였는데 필이 통했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아주 느낌이 좋은 친구였어요.

이 친구가 가고 난 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있는데 며칠 후 한 남자가 제게 말을 걸더군요.

“Do you know OOO?”

“Yes, I know her.. How could you know her?”

알고보니 얼마전 그 스위스친구랑 호치민에서 만났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친구가 나에 대해서 얘기해줬다고... 말꼬가 트이니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급 친해졌습니다.

이 친구의 이름은 ‘제이슨’ 싱가포르 전직 해군이고 현재 베트남 여행중이라고 하더군요.
제이슨과 얘기하고 있는데 같은 호스텔의 한 중국여자가 오더니 어설픈 한국말로 저에게 인사를 하더군요.
이 친구의 이름은 ‘구매’ 중국 난징에 살고 8살 아들을 둔 주부로 혼자 여행중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셋이서 줄담배를 펴가며 한창 얘기를 나누다가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이때부터 저녁, 디저트, 산책, 펍으로 이어지는 제 가이드신공에 얘들이 정신을 못차리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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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중국인 친구로부터 이런 메일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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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위챗을 안쓰고 그 친구는 페이스북을 안써서 메일주소를 주고 받았었거든요. 테스트삼아 I miss you 라고 보냈었는데 이런 답신이 올 줄은 몰랐네요. 그 친구가 저에게 난징으로 오라는 얘기를 수십번은 한거 같아요. 전에 누구에게 중국친구의 초대는 가는게 좋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어요. 저도 조만간 대륙의 친구접대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지 않을까해서 기대가 되네요.

이외에도 작가겸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나까무라, 호주워훌 준비중인 베트남 아가씨 밍, 쿨하신 농부 한국인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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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까무라,밍,한국인아저씨와 디제이펍에서

다음주에는 정든 달랏을 떠나 나짱-꾸이년-호이안-다낭으로 여행을 떠나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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