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앙로역 2번출구에 내려서 대구백화점 쪽으로 걷다보면 항상 마주치게 되는 중국집입니다. 항상 지나치기만 하다가 지인들과의 모임 장소로 한 번 가 보았습니다.
중화반점이라고 써 놨는데 제가 알던 그 중화中華가 아니고 중화中和네요. 사전에 찾아보니 '서로 다른 물질이 섞여 중간의 성격을 띠게 됨'이라는 뜻과 '덕성이 중용을 잃지 아니한 상태'라는 뜻이 함께 들어있네요. 큰 길 건너편에 덕성반점이 있는데 둘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간판에서 한자의 매력을 읽습니다.
기본차림에 깎두기가 나온 것은 볶음밥 때문입니다.
야끼우동보다는 야끼짬뽕이나 볶음짬뽕이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비주얼은 좀 지저분하지만 맛은 끝내줍니다. 국물에 밥을 말아먹을 수는 없고, 비벼먹어야겠네요.
칠리새우와 탕수육. 특별한 맛은 아닙니다. 근데 입에 하나 넣고 나니 고량주가 땡기네요. 그래서 주문했습니다. 연태고량.
볶음밥도 기본은 합니다.
대구에서 좀 오래된 축에 드는 중국집인데 내부 인테리어는 여러번 바꾸었는지 오래되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방은 따로 없는 것 같고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있다보니 손님이 많아 좀 시끌벅적한 느낌입니다.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편한 사람들과 간단히 한 그릇 먹고 가기에 괜찮은 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맛집정보
중화반점
자칭 야끼우동의 원조, 동성로 중국집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