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승림대디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남자들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발소를 다녔고, 여자들은 미용실을 다녔습니다.
남자들이 미용실을 다니는 것이 이상할 정도였는데요.
바리깡, 면도할 때 쓰는 거품기, 물조리 등이 주요 특징이었지요.
며칠 전 2호가 영어단어 공부를 하는 것을 1호가 옆에서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단어중에서 barbershop이라는 단어가 나왔고, 1호가 이발소이며 머리카락을 깎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2호가 "그럼 미용실 아니야??"라는 질문을 오빠에게 하더군요.
그러니 1호가 "미용실도 이발소도 모두 머리카락을 깎는 곳이야."라고 해주었습니다.
곧장 2호가 "그럼 미용실과 이발소가 무슨 차이야?"라고 다시 물었지요.
결국 1호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면서, "아빠.... 미용실과 이발소가 무슨 차이에요?"라고 저에게 SOS를 하더군요. ㅎㅎ
생각해보니 1호는 태어나서 이발소를 가본 적이 없더군요.
우리집의 최대 존엄인 마나님께서 미용실만 데리고 다니셨고, 최근에는 생각해보니 저랑 동네 미용실만 다닌거 같습니다.
그래서 맨 위와 같이 설명해주고 나서, 약 10여년 전부터 남자들도 머리카락을 자르러 이발소보다는 미용실을 많이 이용하게 되었고, 그에 따라 이발소는 남자, 미용실은 여자만 가는 것이 많이 바뀌었다고 해주었습니다.
세월이 변화함에 따라 바뀐 모습인거 같은데요.
생각해보니 저도 이발소를 간 적이 거의 20년이 넘은거 같은데요. 대학교를 들어가면서 이발소를 가본 적이 없는거 같습니다.
어렸을 때 머리를 깎고, 비누 거품에 칼로 면도를 해준 뒤 고개를 앞으로 숙여 머리를 감던 이발소....
어렸을 때의 추억이 된 것 같아 좀 아쉽기도 한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