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식단] 두툼-버섯-계란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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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다이어트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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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요리글이군요.

단백질 위주 식단 다이어트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약 2달간 5.5kg정도가 감량됐습니다.

탄수화물을 아예 안먹는 것은 아니고, 집에 단백질 음식이 없거나
돈이 떨어졌거나, 회사에서 회의비로 먹는 점심의 경우 어쩔 수 없이 먹고 있습니다.

회사에서의 식사를 따로 하지 않는 가족은 헬스도 열심히해서 무려 7kg가 빠졌습니다.

이 식단 아무래도... 통하는 것 같아요.

주에 한번 이마트에 갑니다.


가서 사는 것은 주식인 닭가슴살, 닭안심, 미역 ( 미역국용 ), 당근, 버섯, 두부등입니다.

지난주에는 뭔가 탄수화물이 너무 땡겨서 닭가슴살 닭도리탕을 하기로 하고

다이어트에 있어서 사도의 길(탄수화물)인

감자도 한팩 구매 했습니다만. 그래선지 살이 팍팍 빠지지가 않네요.

문재인 대통령 덕에 계란 싸게 먹습니다.


하하! 8900원 붙이고 있던 마트가 유통기한이 위급한지

3580원 쎄일을 하고 전단지를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 그깟 살충제, 아마 작년에도 먹었고, 재작년에도 먹었겠죠. 큰 이상은 없는 모양입니다. )

행복한 마음으로 한판을 사서먹고 이번이 두 판째네요.

고소한 달걀맛처럼 서민 식료품인 달걀값을 두배나 올리던 마트주인의 고통이 너무 고소하네요.

그래서 오늘의 요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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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버섯-계란말이입니다.

자취인의 식단이란 항상 그렇듯이, 대강해서 먹기 마련입니다.

양파 1, 당근 1, 버섯 3~4, 계란 9개를 넣습니다.

양파와 당근, 버섯은 깍둑 썰기로 1센치 이하로 썰어줍니다.

원래 채썰고 다져야 할 것 같지만 귀찮으니까 대강 넣기로 하죠.

야채위에 계란을 9개 넣고 마구 휘젓다보면, 알아서 노른자도 깨져있습니다.

들러붙지 않는 인생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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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이팬 바닥에 식용유도 넉넉히 붓습니다.

이 저 탄수화물 식단을 하고 느낀 것은, 생각 외로 고기와 기름기 있는 음식이 살이 찌지 않습니다.

살이 찌게 만드는 주범은 탄수화물과 당인 모양입니다.

그러니까 식용유를 팍팍, 후라이펜 면에 골고루 묻지 않으면 나중에 뒤집을 때 피가 마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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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이팬에 남김없이 덜어내고, 젓가락으로 그릇을 훑어냅니다.

식재료는 소중하니까요.

평탄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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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 혹은 뒤집개를 이용해 후라이팬 전체에 재료가 고루 퍼지도록 도와줍니다.

빠른 요리를 위해서는 전체면을 잘 활용하는게 중요하죠.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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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큰 덩치 때문에 한번에 뒤집지를 못했습니다.

반으로 접여 양면을 골고루 노릇노릇 해질때까지 익히니 안쪽면도 다 익은 것처럼 보이는군요.

두명이 반절식 나눠먹기로 했습니다.

양파와 당근, 버섯의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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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란말이의 탈을 쓴 계란 부침개의 옆면을 보니 침이 주륵 나오는 것 같네요.

새송이 버섯을 넣어서는 처음 해보는데 향이 적은 종류의 버섯이지만

은은하게 버섯 특유의 향이 나서 아주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간짬뽕 하나에 얹어서 먹었으면 최고였을텐데 아쉽습니다.

총평


사실 다이어트가 되는지는 모르겠고 우선은 단백질이 많은 음식인데 맛도 있으니 마음이 편합니다.

악마의 음식 닭가슴살만 먹다가 먹으니 더욱 그렇네요.

요리사가 당근을 너무 큼직하게 썰어서 먹는 동안 살짝 사각사각한 맛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어떻게 보면 새로운 맛이긴 한데, 저는 더 잘게 썰어 푹 익혀 단맛이 배어나오는 것이 좋더라구요.

한번 얻어먹었기 때문에 그다음 계란말이는 제가 대접했습니다.

ㅎㅎ 두개를 비교하자면 간은 적게 했어도 제가 만든 잘게 채썬 계란말이가 월등하다고 생각됩니다.

채소 다지는 기계만 있다면 엄청 수월할텐데, 인터넷에 검색하니 가격이 부담되네요.

올해 목표치인 저축량을 달성하기위해 긴축경제모드로 전환 중이라 아껴야 하거든요 ㅋㅋ

상반기에 너무 사치스러웠던 것을 후회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모으고 있습니다.

다음엔?


다음에도 뭔가 싸고, 살안찌고, 맛있는 요리로 찾아뵙기로 하죠.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