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공부, 마음공부] 땅에 누워 미세한 파열을 느끼는 맛

seoinseock(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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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하면서도 산뜻한 대지에 누워 있는 듯 합니다. 90대 초 홍대청병의 풍미입니다. 얼시earthy한 느낌이 지속되는데 그 가운데 몰트한 향도 느껴집니다. 야간 아린 맛과 열감도 느껴집니다. 대지에 코를 대고 누워서 나오기 싫은 느낌이 듭니다. 열감이 느껴지는 건, 마치 운동할 때 미세근 파열Micro Trauma이 되는 듯 합니다.

운동을 하면 근섬유에 있는 작은 알갱이들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열감은 이때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젤 성분이 있으므로 다시 붙는데, 그러면서 더 굵어진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근성이라는 내구력도 생깁니다. 그런 상처를 받는 듯한 맛이 느껴집니다.

전체적으로는 긴장된 구조감tensegrity이 좋습니다. 유기적으로 연결된 풍미들이 어느 하나가 움직이면 다른 하나도 같이 영향을 받습니다. 얼시한 향을 움직이면 알싸한 향이 같이 움직이는 듯한, 투명색으로 감싸는 향에 잠시 몸을 누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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