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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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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화된 마음챙김] 노년의 순수함, 이순耳順
피아노 건반을 치는 것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두드리는 방식과 누르는 방식입니다. 두두리는 건 건반과 간격을 둔 다음 어깨와 팔을 이용해서 치는 것입니다. 누르는 방식은 건반에 손가락을 얹어 놓은 상태에서 눌러 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두드리는 건 좀더 단단한 음색을 내고 누리는 건 부드러운 음색을 냅니다. 게다가 미묘하게 현을 두드리는 망치의 휘청거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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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챙김] 피아니스트의 근육
피아니스트에게 피아노를 치는 건 단순한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건 근육과 관련된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루에 4시간씩 피아노를 친다고 할 때, 피아니스트의 손은 490km를 간다고 합니다. 일년에 10번의 마라톤 운동을 손으로 하는 셈입니다. 그 정도로 근육을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프로는 근육을 섬세하게 사용합니다. 섬세하다는 건 불필요한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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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베토벤 소나타 32. 시간의 근원.
감각은 인간의 마음이 세계과 만나는 경계에서 생긴다. 따라서 감각은 변화하기 마련이다. 마음이 변하기 때문이다. 지구 자전축에 깃들어 있는 마음이 자전의 에너지로 변하기 때문이다. 감각이 변하는 건 또한 세계가 변하기 때문이다. 세계는 멈춰져 있지 않고 흐르기 때문이다. 감각은 그래서 변화의 경계에 있다. 따라서 감각을 믿으면 안된다. 마음과 세계가 만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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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윤리의 근거
행복하세요? 마일즈란 개가 그걸 좀 알아요. 그녀석을 데리고 시골 여행을 갔어요. 시골길에 들어서자 마자 시골냄새에 취했는데 방방 뛰더군요. 그래서 내려줬더니 태양을 향해 전략 질주 했어요. 달아났어요. 윤리는 감정이나 이성에서 오는 게 아니라 살아 있는 바른 몸짓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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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힘을 기름에서 균형잡기로
요가를 하다 보면 배우는 게 있습니다. 이는 힘이 아니라 흐름을 느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랜시간 자세를 잡을 순 있을지 모릅니다. 그리고 손을 힘차게 뻗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지의 힘을 기를 뿐이라고 합니다. 균형을 잡는 흐름을 체득하지는 못한다는 거죠. 우리 몸에는 견정과 천돌이 있습니다. 견정은 몸에서 팔로 이어지는 어깨 부위의 혈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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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가까이에서 먼 것으로
영화 The Disappearance of Eleanor Rigby는 각기 상처를 치유하는 연인이 나옵니다. 사랑했지만 아이를 잃은 애도의 모습이 달랐던 그들. 그렇기에 서로 헤어져야 했고 결국 여운을 남기고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사람마다 각기 슬픔을 삭히는, 애도하는 방법은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몸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선근후원先近後遠.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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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점성학 : 화성과 달의 사각
다소 화가 나는 듯 해서 봤더니, 탄생차트의 화성과 현시점에서 달이 사각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화성은 밖으로 발산하려 하는데 주변의 감정적 자극이 있습니다. 외부에서 발생하는 자극에 감정적으로 예민하게 반응할 수도 있는 때라는 의미겠죠? 긴장을 풀고 고요하라는 조언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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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사랑에도 거리가 필요해.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입니다. 페이스북에서 본 건데, 그림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랑에도 거리가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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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챙김] 우리 마음의 중심은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을 뇌에서 찾기도 합니다. 때로는 가슴에서 찾습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의 중심은 배에 있습니다. 가슴과 뇌에서 우리 중심을 찾는 건, 그들이 감각적이기 때문입니다. 가슴은 감정으로 우리에게 분명합니다. 배에서 올라오는 흐름이 등의 영대라는 곳을 거칩니다. 그리고 그 영대는 가슴의 관정과 대칭됩니다. 관정은 감정을 느끼는 곳이고 영대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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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GAME
[애닳거나 애끓이는 경우]는 간을 말한다고 합니다. 속으로 부글 부글 끓는 화가 간 속에 있는 피를 끓게 하여 간 기운을 상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애탄다]고 할 때도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가슴을 졸이는 일이 있을 때 애탄다고 합니다. 이는 심장이 불편한 느낌을 표현한 것입니다. [애먹는다]는 것은 폐가 상한 것입니다. 폐는 금에 해당됩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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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보상과 마음챙김
인간의 뇌는 보상에 취약합니다. 물론 채찍에도 취약합니다. 채찍과 보상은 인간을 문명을 이루게 한 동력이지만, 또한 인간은 그 요인에 취약합니다. 생존을 위해 위험에 과도하게 민감합니다. 그래야 개체가 혹은 집단이 살아남기때문입니다. 유전자는 이 살아남은 개체를 기반으로 다음 세대로 옮아갈 수 있습니다. 또한 보상에 취약합니다. 도파민이 만들어내는 보상은 충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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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누구의 마음?
마음챙김을 하고자 자리에 앉습니다. 얼마쯤 시간이 지나자 머리에 이런 저런 재잘거림이 들립니다. 어제 만난 사람의 목소리일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의 목소리일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생각지도 않았던 목소리도 들립니다. 잠시 일어나 화장실에 다녀오다가 책 제목을 봅니다. 만들어진 행동이란 책입니다. 자신의 마음이라고 하지만, 자신의 마음일까요. 우리는 우리가 주체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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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재현된 공간, 그리고 사회적 경제
인간에게 공간은 단순히 거래가 이뤄지는 그런 세련된 공간이 아닙니다. 그런 공간은 계획된 공간이죠. 달리 말하자면 공간을 재현하는 것입니다. 공간이란 이런 것이다 라고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게 인위적으로 만든 공간 속에서 인간은 총체적 인간이 되기 보다 거래와 교환의 인간이 됩니다. 마치 수익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자본주의가 인간을 시장으로부터 소외시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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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이기심
이기심을 좀 가지세요. 이는 타인의 기준에 맞춰 이기적으로 살라는 게 아닙니다. 자기 자신의 역망을 헤아리라는 것입니다. 자기에게 일어나는 감정에 대해 억무르거나 회피하는 게 아니라 받아들이는 걸 말합니다. 자기 이기심을 갖는 건, 자기와 친해지는 것입니다. 남을 위하기에 앞서 자기 자신에게 친절해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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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찾아오는 행복
어제 술자리가 있었습니다. 그 후 어느분과 이야기 하는데, 행복하냐고 물어 보시더군요. 행복하다고 했습니다. 그분이 좀 놀라면서 행복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합니다. 주변에 그렇게 말하는 사람 못 봤다 하시면서요. 어쩌면 행복하지 않은게, 행복을 찾아다니기 때문에 그런 건 아닐까요. 우리는 종종 어떤 걸 이루면, 어떤 걸 가지면 행복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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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인하다 하는 건
동양의 철학 논리는 상응론입니다. 천지의 흐름과 인간 내 흐름이 다르지 않음입니다. 의란 무엇일까요. 하늘의 흐름을 말합니다. 예란 무엇일까요. 현실의 생활 양식을 말합니다. 그럼 인이란 무엇일까요. 그것들이 내부화된 것입니다. 인간 내부에서 생명화된 것입니다. 즉 인은 생명입니다. 이런 시각에서 볼 때 자본주의의 로맨스는 참 얇은 개념입니다. 대개 유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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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외출하려는 마음을 접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침대 모소리에 앉습니다. 밖에서 들어오는 공기가 제법 선선합니다. 경쾌하고 맑습니다. 쾌적합니다. 뽑내기를 좋아하던 사자자리에 있던 태양이 점차 처녀자리로 이동하는 중입니다. 24절기에서는 처서라고 합니다. 처處는 그치다란 뜻도 있습니다. 점성술에서는 처녀자리로 주변을 꼼꼼하게 챙기는 걸 상징합니다. 발산하기 보다는 가꾸고 정리하는 시절이란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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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숨어있는 이야기들
삶을 살아가는 건, 자기 객관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전의 삶에서 유전된 과거의 영향들이 현재에 있을 거예요.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야할 과제도 있을 것입니다. 점성학에서 말하듯 12개의 기질(궁), 행성들의 기능, 그리고 12개의 현실분야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애매한 것. 그 애매함을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직관력을 키워나가는 건, 인간의 특질이라합니다.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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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챙김] 자기자신과 눈물 겨운 화해와 해방 :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9번 함머클라비어
자신이 자신에게 내면 위안의 손길.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9번 함머클라비어입니다. 활달하게 전개되던 곡은 3악장에 이르러 깊이 침참합니다. 애수가 가득 깔리고 비탄이 느껴지기 까지 합니다. 말년의 베토벤은 귀가 거의 들리지 않아서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불가능했다고 합니다. 필담으로 대화해야했다고 합니다. 운명에 대한 저항과 체념, 그리고 그 가운데 자기 자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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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내맡김의 삶
삶이 스스로 흘러가듯, 우리도 스스로 흘러가길 바랍니다. 문득 돌아보니 삶에서 의미있는 배움은 내맡겼을 때 일어났습니다. 나 자신이 의지를 가지고 무언가 쟁취하거나 얻을려 하지 않을 때입니다. 그냥 발생했던 것 같습니다. 아침에 점성학 차트를 보니, 제 탄생차트에서 화성과 태양이 사각을 이루는 걸 봤습니다. 화성의 외적인 충동과 태양의 주체성이 서로 압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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