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를 통해 종종 봐오던 풍경.
눈 덮인 후지산의 배경과 넓은 초원 위에서의 하룻밤.
언젠가 꼭 한 번은 가보고 싶었지만 초행길에 쉽지 않은 선택이라
항상 망설이던 곳.
이번 고아웃 잼버리는 아시아 캠프 서밋이란 행사가 부수적인
프로그램으로 기획이 되어 있었고
한국 일본 홍콩 대만 4개국의 대표들이 모여 각 나라의 캠핑 문화를 알리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그런 뜻깊은 자리가 있었다.
멀리 후지산을 배경으로 한 캠핑.
안내데스크를 통해 관계자 사이트로 안내를 받았는데 주변에 아무도 없다.
일단 후지산이 조금 더 가까이 보이니 그거면 ㅎㅎ
조촐하지만 꽉 찬 구성의 짐들...
그렇게 한 번은 와보고 싶던 곳.
지금 그곳에 서 있다.
슬링핀 카힐트나돔 텐트와 마운틴 하드웨어 새틀라이트로 세팅을...
왕따 캠퍼.
분명히 우린 안내받은 곳에 텐트를 설치했을 뿐인데...
고아웃에 참가한 캠퍼들은 저 멀리 --;;
텐트 치고 보니 해가 저물고 있다.
아름다운 노을빛은 아니지만 붉게 물들고 있는 후지산.
우린 그냥 왕따.
저~~~~ 멀리 고아웃 잼버리를 즐기는 캠퍼들과...
조용히 후지산으로 평일 캠 온듯한 전세 캠퍼들 --;;
그래도 덕분에 후지산을 배경으로 나만의 사진을 담을 수 있으니 그걸로 만족하는 수밖에 ㅎㅎㅎ
해가 저물었고 밤이 찾아왔다.
나름 알찬 세팅.
부족하지만 있을 건 다 있는 ㅎㅎㅎ
역시 리모와의 진가는 캐리어가 아닌 테이블일 때가 아닐는지...
세팅을 마치고 먼~~~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캠퍼들 구경에 나섰다.
아... 이런 빈티지스러운 녀석을 봤나 --;;
여기도 있다 --;;
업체 부스인지 캠퍼들의 사이트인지 분간은 잘 가지 않지만.
멋진 장비들이 즐비해 있고 판매도 한다.
이 화로대가 3만엔 그러니까 30만원이었는데 들고 올 자신이 없어 패스 --;;
10여 개의 푸드트럭이 있고 그 중간 마당에서 펼쳐진 불 쇼.
그들의 열정적인 공연을 뒤로하고 또 구경을 떠났다.
내일부터는 비 소식이 있기에 야경 몇 컷 담아봤다.
후지산에 별까지...
오길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