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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도 실망도 하지 말자 세상은 그러기엔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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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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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아파트 와르르
1970년 4월 8일 와우아파트 와르르 . 해방 이후 국내 최초의 아파트는 어디인가의 질문에 대한 대답은 설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는 1957년 세워진 종암 아파트를 꼽는다. 이 아파트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꽤 많이 따라붙는데, 우선 우리 손으로 만든 최초의 아파트 단지였고, 처음으로 '아파트-먼트' 즉 '아파트'라 이름붙은 곳이었으며, 무엇보다 수세식 변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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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토 최후의 날
1945년 4월 7일 야마토 최후의 날 태평앙 전쟁 말기 일본은 명백한 광기에 휩싸여 있었다. 각처에서 미군을 경악케 했던 ‘반자이(만세) 돌격’은 그 서막에 불과했다. 마치 나를 죽여 달라는 듯 ‘반자이’를 부르짖으면서 십자포화의 화망 속으로 뛰어드는 일본군들의 모습은 형용 그대로 불나방들과 같았다. 일본 본토의 마지막 방어선 오키나와는 그 광기의 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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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실 소변금지
샤워실 소변금지 . 살아오면서 다이어트를 작심하고 결행한 적이 없다. 일단 먹는 즐거움을 포기하기 싫고 술자리에서 사람들과 웃고 떠드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의 제 일착인데 인생 뭐 있다고 출가할 것도 아닌데 맛대가리 없는 닭가슴살이나 먹고 닝닝한 선식 같은 걸 먹으면서 고행을 한단 말인가. 그런데 아내가 너무 정색을 하고 협박을 해 와서 결국 그에 굴복하고 고행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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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끗발 왕끗발 천마총
1973년 4월 6일 첫끗발 왕끗발 전공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나는 참으로 궁박해진다. 어려서부터 가기를 원했고, 관심도 드높았기에 ‘사학’(史學) 전공을 선택했음에도 막상 대학 때 지지리도 공부를 안했던 까닭이다. 결혼할 때 교수님께 주례 부탁을 드리고 싶어도 내 얼굴을 아는 교수님이 안 계실 것 같아 포기할 정도였으니 굳이 설명을 보탤 것이 없겠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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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에 맞선 사람들 1 - 경신대기근의 두 정승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재난에 맞선 한국인들 1 . 몇 주 전 강원도에서 엄청난 산불이 나서 강원도 고성, 인제, 강릉 일대의 숲이 불바다로 변해버렸다. 그 불행의 검은 연기 뒤로 우리 모두가 기억하는 기적이 일어났지. 아니 전국에서 기적이 달려왔지. “이동 가능한 모든 소방차는 강원도로 집결하라”는 명령 아래 각지의 소방차들이 일제히 사이렌을 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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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버그 부부 사형 선고
1951년 4월 5일 로젠버그 부부 사형 선고 . 미국이 온갖 공을 들여서 원자폭탄을 개발한 단 4년 후 1949년 8월에 소련이 원자폭탄 실험에 성공하면서 미국의 핵폭탄 독점 시대는 허무하게 막을 내린다. 스스로 써먹은 무기의 위력을 익히 아는 미국은 놀랄 수 밖에 없었고 소련의 정보 수집 능력에 경악한다. 사실 소련의 정보망은 꽤 무섭긴 했다. 아인슈타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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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노시타 쇼조와 강금원
기노시타 쇼조와 강금원 기노시타 쇼조를 아세요? 장담컨대 모르실 겁니다. 일본인 이름이지만 일본인이 아니고 다른 이름으로는 유명하지만 그 이름보다는 기노시타 쇼조로 더 오래 산 사람입니다. 기노시타 쇼조의 본명은 이봉창이라고 해요. 그래요 맞습니다. 1932년 일본 천황에게 폭탄을 던지고 체포되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이봉창 열사의 많은 일본 이름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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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이 죽인 전재수의 편지(?)
며칠 뒤면 <딸에게 들려주는 한국사 인물전>이 나올 텐데 그중의 챕터가 '전두환이 죽인 사람들'의 편지체 모음이다. 광주항쟁과 관련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빠질 없다. 나이 열 한 살의 희생자 전재수의 편지(?). 나는 1970년생, 개띠였어요. 가난하지만 단란한 가족들하고 오순도순 살면서 학교에 충실히 다니던 효덕초등학교 4학년생이었지요. 형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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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 킹 암살
1968년4월4일 마틴 루터 킹 목사 암살. 1967년 4월 4일 킹은 이런 연설을 통해 미국 정부를 불편하게 했다. "전쟁이 흡혈귀처럼 사람들의 기술과 돈을 흡입하는 한, 미국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여 그 자금 또는 힘을 결코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알았습니다. 저는 이 전쟁에 반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전쟁은 가난한 사람들의 아들, 형제, 남편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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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사건
1997년 4월 3일 이태원 살인 사건 1997년 4월 3일 밤 10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버거킹 1층 남자화장실. 뭔가를 본 남자 손님이 구역질을 하면서 화장실을 튀어나왔고, 이윽고 한 젊은 여자가 달려들어갔다가 바로 다시 나온 뒤 울부짖는다 “구급차 좀 불러 주세요.” 화장실에는 한 대학생이 온몸에 피칠갑을 한 채 죽어 있었다. 살해범은 잔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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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이 노래가 불편한 이유 - 다시 그날을 맞이하며
고 정은임 아나운서의 육성을 듣다가그리고 노래를 듣다가 눈물이 왈칵 치민다. 이제 다시 그날이 온다. 그리고 그날이 만든 노래가 불릴 것이다. . 그 노래가 광주항쟁 기념식에서조차 푸대접 받던 무렵..... 올렸던 포스팅을 다시 가져다 둔다. .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그들이 이 노래가 불편한 이유> .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이 심복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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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보아라 안창남의 비행기
1930년 4월2일 최초의 조인(鳥人)의 추락 . 라이트 형제가 최초의 동력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아오른 것이 1903년이었다고 이는 여러 가지 이유로 전 세계로 급속도로 퍼져 나갔다. 일본의 식민지였던 극동의 한 나라에 비행기라는 존재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꼭 10년 뒤인 1913년이었다. 일본 해군 중위 나라하라 산지(奈良原三次)였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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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의 오책> 백 사람의 십년. - 중국의 5.16
문화혁명의 시작 5.16과 책 한권 우리에게도 5.16이라는 날짜는 기분 좋지 않은 숫자다. 헌데 중국인들에게도 매우 끔찍한 날짜다. 1966년 5월 16일 중국 공산당 당중앙은 '5.16통지'를 발하며 문화혁명의 효시를 쏘아 올린다. 그 이후 10여년 중국은 문혁의 소용돌이에 휩쓸린다. 그 문혁의 단면들을 처절하게 밝힌 책이 있어 소개한 적 있는데 다시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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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기적 시작
1970년 4월 1일 포항의 기적 시작 . 2011년 세상을 떠난 많은 이들 가운데 가장 기억에 크게 걸린 사람을 든다면 박태준을 들 것 같다. 그는 또 다른 의미의 한국 현대사였다. 와세다 대학의 기계공학도였지만 해방 후엔 군문에 들어 군인으로서 6.25를 치렀다. 함경북도 청진까지 올라갔다가 눈보라 휘날리는 흥남부두까지 내려오는 동안 생사의 기로에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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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태형령 폐지
1920년 3월 .31일 조선 태형령 폐지 - 행동을 통해 얻은 볼기짝의 자유 뭔가 일이 안 풀리거나 꼴같잖은 꼴을 봤을 때 ‘넨장할.....’,이라는 감탄사(?)를 내뱉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젠장’이라는 감탄사(?) 역시 이 ‘넨장할’ 또는 ‘넨장맞을’에서 왔다고 하는데 이 넨장의 어원은 난장(亂杖)이다. 즉 넨장할 또는 넨장맞을의 뜻은 장형(杖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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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살인사건
1989년 3월 30일 일본 ‘콘크리트 살인 사건’ 희생자 발견 .1988년 11월 소매치기, 공갈 폭력 등을 일삼던 중학교 동창 출신 4인조가 길 가던 여고생을 납치한다. 작당을 해서 한 명이 공격을 가하고 한 명이 안심시키고 야쿠자가 너를 노린다는둥 별 거짓말을 다해 가며 소녀를 유인한 뒤 자기 집 2층에 가둬 두고 수십 일 동안 능욕한다. 특히 그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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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창 나합 이야기
달창 나합 이야기 . 강화도에서 나무하고 농사짓고 살던 더벅머리 청년이 갑자기 왕이 됐다. 조선 제 25대 왕 철종이다. 귀양가 있던 왕족의 후예로 왕이 될 생각은 꿈에도 없는 이였지만 왕통이 끊기면서 어쨌건 가장 가까운 친척으로 꼽힌 것이다. 원래 그는 선왕 헌종과 같은 항렬로 왕이 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이 항렬 때문에 후일 대원군이 아니라 그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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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사람들 7 - 삼균주의와 조소앙
임시정부 사람들 7 - 조소앙, 다시 배워야 할 삼균주의 . 임진왜란 때 일본군은 파죽지세로 조선 전역을 유린했다. 선봉장이라 할 가토 기요마사(가등청정)의 경우 조선땅 끝인 함경도 동북변 두만강까지 이르렀어. 두만강변은 변방 중에서도 험지여서 죽을죄를 겨우 면하고 귀양을 오거나 타지에서 강제로 끌려와 정착한 사람이 많았지. 그 가운데 국세필, 국경인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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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한국에 이런 사람도 살았어요 - 윤한봉
#산하의오책 . "한국에 이런 사람이 살았어요." <윤한봉> (창비, 안재성 저) . 나를 비롯한 한국 사람들은 어려서 ‘위인전’을 보고 자랐다. 그 속의 ‘위인’들은 다 화장실에서 똥도 안 눌 것 같은 고결하고 ‘태어날 때부터 될성 부른 떡잎이었던’ 재능의 소유자로서 소인배들의 시기와 질투, 권력자의 견제와 횡포에도 불구하고 나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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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기생 김향화
1919년 3월 29일 기생 김향화의 대한독립만세 태릉갈비가 왜 유명하며 홍릉갈비며 정릉갈비며 하는 상호들이 많을까. 확인되지 않은 속설에 따르면 그것은 왕릉이나 왕비릉에는 제사가 잦았던 바, 당시로서는 매우 귀했던 고기들이 젯상에 자주 올랐으므로 그 주변 사람들이 고기를 먹고 조리하는 법을 수이 익혔기 때문이라고 한다. 유명한 수원갈비도 그렇다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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