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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도 실망도 하지 말자 세상은 그러기엔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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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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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최악의 식당
얼마 전 PD수첩에서 존경받는 고승들의 실생활에 대한 취재로 많은 이들을 멘붕에 빠뜨렸는데요..... 방송 만들다 보면 가끔 뒤통수도 이런 뒤통수가 있나 싶어서 나도 모르게 어질어질할 때가 있습니다...... 오늘 점심 메뉴는 황태 해장국이었는데.... 문득 아래의 최악의 식당이 스멀스멀 되살아나서.... 방송을 위해 "크지 않고 허름한, 소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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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탄 10용사의 진실
1949년 5월 4일 육탄10용사의 수수께끼 일본의 영향인지 또는 참말로 다른 방도가 없었던 것인지 우리 군에는 '육탄 돌격'의 신화가 많다. 그 효시라 할만한 것이 바로 1949년 5월 4일 일어난 육탄 10용사들의 돌격. 1950년 6월 25일 전면전을 개시한 것이 북한이라는 것은 이제는 움직이기 힘든 역사적 사실이다. 하지만 6월 25일 이전의 38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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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은 나무가 선산 지킨다 - 최선규 MC의 추억
오늘 후배한테 이 얘기를 해 준 김에..... . Slow Starter라는 말이 있습니다. 발동이 지극히 늦게 걸리는 사람을 말하죠. 물론 아예 안 걸리는 사람보다는 낫겠습니다만 대개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일을 시작할 때 왜 이렇게 어벙하냐 둔하냐 민하냐 갑갑하냐 답답하냐 바보같냐 멍청하냐 기타 등등 기타 등등의 질문을 받기 일쑤입니다. 바로 제가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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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야의 그림 속 역사 -마드리드 봉기
명화 속에 남은 유럽의 역사 -마드리드 봉기 <5월 3일> . 유럽 왕가들의 혼맥을 보다 보면 말이지 절로 그 말이 나온다. “완전히 개족보구만.” 그야말로 상상 가능한 근친혼은 다 등장해. 물론 개족보라는 말 함부로 쓸 게 아닌 건 알아. 우리 나라만 해도 고려 시대때는 왕이 이모들과 결혼하기도 했으니까. 더 거슬러 신라 시대로 가면 더 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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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에 대한 믿음 - <NL 현대사>를 읽고
NL에 대한 믿음. --- NL 현대사를 읽고 . 아주 가끔 어리거나 젊은 사람들, 85~90년대생들로부터 질문을 받는다. “NL이 뭐고 PD가 뭐였어요?” 질문하는 얼굴에는 이렇게 써 있다. “무슨 동인 서인 당파싸움도 아니고.” 그를 설명하자면 꽤 긴 시간을 소모하거나 아주 짧게 “뭐 그런 게 있었어.”로 끝내는 방법 두 가지가 있는데 최근 방법 하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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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바꾼 담판 3- 120년의 줄다리기
120년의 줄다리기 다시 찾은 보주성 . 1107년 고려는 17만 별무반을 총동원해 동북면의 여진족을 정벌하고 동북 9성을 쌓는다. 여진족들은 동북 9성의 고려군을 쉴 새 없이 공격하는 한편으로 납작 엎드려서 빌어. “이 오아속(여진족 지도자), 고려를 부모의 나라로 삼겠습니다. 옛 땅을 돌려주시면 기왓장 한 장 던지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동북 9성을 돌려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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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의 붉은 깃발
1945년 5월 2일 베를린의 붉은 깃발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 그리고 또 그만큼의 사람이 모르고 있듯, 제 2차 세계 대전에서 가장 격렬한 충돌은 독일과 소련 사이에 있었다. 히틀러의 운명을 결정한 것은 미군의 참전이었다기보다는 소련이라는 거대한 늪에 발을 디민 일이었고, 소련은 수천만 명의 인명을 내던진 끝에 독일을 침략을 분쇄하고 마침내 연합국 그 누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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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일이..... 알려 주시면 감사....
이상한 일이 벌어져서 문의드립니다. 오후에 포스팅한 서승 선생님 관련 포스팅 <재일교포 간첩단은 왜 생겨났나> 보팅이 원래 13 스달 이상이었는데 갑자기 2 스달 이하로 급전직하돼 있습니다.... . 스달 등락에 따라 다소 다운이 되는 건 알고 있는데 이렇게 포스팅 하나가 급속도로 다운된 건 처음이라 .... . 여러분의 답변을 요청드립니다.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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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벨스의 아내 마그다의 빗나간 사랑
마그다의 빗나간 사랑 유태인과 인연이 깊은 여자였어 . 마그다 릿셸이라는 독일 베를린 태생의 이 여자는. 활기 넘치고 명랑했다는 이 여자는 부모운이 있다면 있고 없다면 없었지. 왜냐면 어려서 부모가 이혼을 했고 아버지랑 살았지만 또 엄마가 큰 부자랑 재혼을 해서 그 그늘에서도 살게 되거든. 이 명랑한 소녀는 친아버지와 의붓아버지 모두와 살갑게 지냈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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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간첩단은 왜 생겨났나
지난 주 서승 선생의 <옥중 19년> 북 콘서트에 참석해서 본격적인 시작 전, 왜 재일교포들이 간첩으로 몰리게 됐나.....를 주제로 짧은 이야기를 한 바 있습니다. 옮겨와 봅니다. <재일교포 간첩단은 왜 생겨났는가> 전쟁을 통해 분단은 철 가시 그득한 철옹성으로 굳어져 버렸습니다. 온 국토가 석기 시대로 돌아간 북한이나 거의 망하기 직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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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최고우군
민주당최고우군 병자호란은 예견된 전쟁이었다. 일찌감치 강화도의 수비를 강화하고 세자빈과 원손 등을 강화도로 피난 보냈고 왕과 조정도 곧 그리로 옮길 예정이었다. 이 강화도 방위의 중책을 맡은 이가 김경징이라는 자였다. 영의정 김류의 아들로 벼슬살이하기 전 인조반정에 가담하여 당당 2등 공신으로 출세의 길을 텄던 김경징은 고려 시대 이래 최고 요충지의 방어 책임자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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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길 조그만 교회당
1887년 4월 30일 정동 언덕길 조그만 교회당 노래 <광화문 연가>의 배경은 겨울이다. ‘이젠 모두 세월 따라 흔적도 없이 변하였지만 덕수궁 돌담길에 아직 남아 있어요. 다정히 걸어가는 연인들.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변해 가지만 언덕 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 눈 덮인 조그만 교회당. 향긋한 오월의 꽃향기가 가슴 깊이 그리워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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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팀의 세계 제패
1991년 4월 29일 남북의 세계 제패 . 대학에 들어가서 낯선 것 중의 하나가 ‘연호’(年號)였다. 적잖이 비장한(?) 연호들이 대자보와 과 학회지와 심지어 자판기 일회용 컵에까지 수놓여 있었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이 본 연호는 ‘분단조국’이라는 연호였다. 내가 입학했던 1988년은 ‘분단조국’ 44년이었다. 이런 분단 조국의 역사 속에서 남북이 계속 으르렁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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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에 대하여
뒷모습에 대하여 . 뜬금이 없어도 많이 없지만, 지금은 감옥에 계시는 503호의 모친께서 그 부친을 만나 결혼할 때 이야기로 시작해 보자. 학 같이 우아한 이미지를 가지셨으나 몇년 전 김종필 전 총리의 폭로(?)로 뜻밖의 일면이 드러났던 그분께서는 작달막하고 가무잡잡한, 가진 건 없으면서 나이는 많고 심지어 결혼 경력도 있는 육군 장교 박정희와 결혼을 결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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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 볼만하도다 도적놈 두 얼굴
볼만하도다 도적놈 두 얼굴 고려 말 최유라는 자가 있었다. 몽골을 등에 업고 권세를 부리던 자로서 성격이 음란하고 발정이 심하였다. 짐승들 접붙일 때 먹이는 최음제라도 먹은 듯 하여 높은 벼슬아치였던 조분의 아내 마씨가 과부가 되자 상복을 벗기도 전에 강간하였고 그 후 해평부원군 윤석의 아내를 범하는 등 그 행실이 사뭇 난폭하였다. 왕 앞에서도 내 공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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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바꾼 담판 2 - "나는 고려인이다" 하공진의 죽음
한국사를 바꾼 담판 2 "나는 고려 사람이다" . 1009년 고려 목종 12년, 고려에서는 엄청난 분란이 일어난단다. 목종의 어머니 천추태후와 내통한 김치양이라는 자가 역모를 꾸며 목종을 내쫓고 자신의 아들을 왕위에 앉히려고 했지. 목종은 이를 진압하고자 서경(평양)에 나가 있던 강조 장군을 불러들이는데 강조 역시 다른 마음을 품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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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복서의 위대한 날
1967년 4월 28일 위대한 스포츠맨의 가장 위대한 날 20세기 최고의 스포츠맨이라면 누구를 꼽을 것인가. 좋아하는 종목에 따라, 연령과 세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어리석은 질문이긴 하겠지만, 나로서는 전 세계 헤비급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를 꼽고 싶다. . 불패의 신화를 안고 은퇴했던 로키 마르시아노와는 달리 몇 번씩이나 패배의 쓴잔을 마셨고, 헤비급 타이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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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 축구팀의 기적
1993년 4월 27일 잠비아 축구팀 참사 그 후 기적의 탄생 . 사람들이 특히 남자들이 축구에 열광하는 이유 중의 하나로 누군가는 전쟁과 가장 비슷한 형태의 스포츠기 때문이라지. 기실 내가 봐도 그런 측면이 존재해. 몸싸움이 적당히 허용되는 경기이고 기술과 체력과 전술로 상대방을 압도할 수도 있고 나라와 나라, 클럽과 클럽간의 경쟁심과 호승심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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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아저씨의 사랑
개미 아저씨의 사랑 2000년 6월 13일. 김대중 대통령은 전쟁 후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 순안 공항에 도착했다. 그때 나는 지금은 사라진 알래스카 순대라는 함경도 순대집을 촬영 중이었는데 식당 한켠 높다랗게 올려져 있던 작은 TV 화면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이 비행기 트랩에 나와 감개무량하게 아래를 굽어 보는 장면부터 예상을 깨고 공항에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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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오늘이소서
오늘이 오늘이소서 매일이 오늘이소서. 저물지도 새지도 말으시고 새려면 늘 언제나 오늘이소서. . 조선 중기 우리 시조와 노랫말을 담아 펴냈던 김천택의 <청구영언>은 첫머리에 이 시조를 싣고 있습니다. 김천택에게 뭔가 좋은 일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아니면 경사스러운 날마다 백성들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만 같아라 외치는 모습에 매일이 그날 같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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