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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도 실망도 하지 말자 세상은 그러기엔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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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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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거! 이장림 목사 구속
1992년 9월 24일 이장림 목사 구속 - <접속 1990 > 중에서 1992년은 내가 군대를 제대한 뒤 대학으로 돌아간 해였다. 여느 날처럼 술추렴을 한 뒤 들어선 술집 화장실에서 나는 특이한 낙서를 봤다.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나 “파쇼 타도” 또는 “누구야 사랑해” 등등의 잡다한 낙서 위에 누군가 스프레이로 쓴 낙서였다. “199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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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량과 장개석, 제2차 국공합작
1937년 9월 22일 중국 제 2차 국공합작 선언 중국 대륙이 비록 거대하고 동아시아 최고의 문물을 갖춘 "지대물박"(地大物博)의 나라이긴 했지만 누대에 걸쳐 그 땅은 자주 만만했다. 동이 서융 남만 북적의 ‘오랑캐’들이 힘만 갖추면 넘보고 군침을 흘리는 땅이었고 그를 물리쳐 자존심을 지킨 적도 많았으나 허무하게 그 드넓은 땅과 새카만 인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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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훅역사 6 신라왕을 섬긴 국회의장
누구에게나 아픈 고리는 있지만 그 고리는 사람마다 다르다.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이슈에서도 그렇다. 이를테면 아빠는 그리 신앙이 투철하지 않은 개신교인이지만 본연의 자세에서 어긋나는 망발에 대해서는 극히 민감하다. ‘예수천당 불신지옥’의 주문이라든가 ‘교회 일은 목사 마음대로 할 수 있다’ 같은 말이 나오면 아빠는 상당히 평정을 잃는다. 그 자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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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니!! 이산가족의 슬픔
1985년 9월 21일 오마니! 남북이산가족 첫 상봉 1983년 KBS에서 몇 달에 걸쳐 방송된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는 그 정치적 의도나 전후 사정 모두를 뛰어넘은 방송 사상 일대 사건이었다. 애초에 일일 특집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 그렇게 오랫 동안 한국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시며 수많은 밤들을 하얗게 지새울 줄은 누구도 몰랐다. 전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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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시착 바라보며 묏버들 꺾노라
불시착 바라보며 묏버들 꺾노라 . <사랑의 불시착>이 끝났다. ‘이건 판타지다.’라는 주문을 계속해서 되뇌지 않으면 드라마에 몰입하기 어려울 정도의 내용이긴 하지만 또 동시에 남과 북의 특출한 가문의 선남선녀를 제외하면 거기서 거기인 장삼이사들의 캐릭터들을 잘 구현해 내서 “사람 사는 것 다 똑같다.”는 느낌을 심어 준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드라마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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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발미
1792년 9월 20일 세계사의 새로운 시작, 발미 1789년 바스티유 습격으로 점화된 프랑스 혁명은 혼란의 연속이었다. 시민들이 왕에게 혁명의 상징인 삼색 휘장을 선물하며 “왕에게 축복을!” 이라며 환호하는 날도 있었고, 그 왕궁에 폭도가 난입하는 날도 있었고, 국왕의 가족들이 몰래 도망가다가 덜미를 잡혀온 날도 있었다. 그 와중에 학살과 처형은 일상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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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의 아픔
쉬어가는 페이지. . 초보의 추억 제가 속한 비공개그룹에서는 달마다 숙제 하나씩을 내서 특정 주제로 글을 올리게 합니다. 이번 달 주제는 '남들을 웃긴 사연'인데요..... 제 초보 시절 경험담을 올린 걸 보관차 퍼와 둡니다 . 초보운전 딱지 붙이고 가는 차 보면 여러 감정이 들죠. 나도 저럴 때가 있었지 플러스 급브레이크 조심 플러스 너 운전 때려쳐라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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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턱을 없애 주세요" 어느 장애인의 절규
1984년 9월 19일 “서울 시장님 도로 턱을 없애 주시오.” 자전거를 처음 배우던 무렵 골목길을 벗어나 좀 큰 길을 달리다가 빵빵거리는 차들에 쫓겨 인도로 올라올 때는 어김없이 내려야 했다. 도로와 인도를 가르는 턱 때문이었다. 신나게 달리며 한눈 팔다가 그 턱에 걸려 나동그라지는 일도 흔했다. 하지만 그 턱은 우리에게는 성가신 장애물일 뿐이었지만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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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흑역사 5 대국적 출세자 백두진
의전 서열이라는 게 있어. 법적으로 명문화된 것은 아니지만 국가원수 이하 삼부 요인들과 공무원, 군 고위급, 지방자치단체장 등을 대상으로 관행적으로 적용되고 있지. 일단 누가 뭐래도 국가 서열 1위는 대통령이다. 그럼 2위는 누구일까? 대통령 유고 시 국가원수를 대행하게 돼 있는 국무총리를 꼽겠지만 행정부 내 권력 승계 순서일 뿐, 대한민국 국가 의전 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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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은양 살해 사건
1981년 9월 18일 여대생 박상은양 살해 어린 시절의 나는 신문 사회면에 관심이 많았다. 각종 범죄가 터지면 어머니가 애 보기에 해롭다고 신문을 뺏을 만큼 탐독을 했었다. 어렸을 적 부산은 '토막살인의 도시'로 유명했다. 끝내 미제로 남은 송도 50대 여인 토막 살인사건을 비롯 수 차례의 토막 사건이 부산에서 일어났었고, 한 번은 다대포인가 송도인가 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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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역전 우동집의 추억
수색역 앞 우동집의 추억 . 수색역 앞, 점심 먹으러 수색역 아래 지하도를 건너갈 때가 있습니다. 지금은 다소 단장됐지만 이 지하돟 정말.... 한때는 타임터널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한때는 말이 서울이지 난지도 옆 동네였던 상암동이 상전벽해를 해서 고층빌딩과 깔끔한 거리가 깔린 반면 지하도 건너 수색은 7~80년대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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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의 최후
1931년 9월 16일 사자의 최후 앤터니 퀸은 매우 다양한 인종의 배역을 소화한 배우 중의 하나일 것이다. <25시>에서는 유태인으로 몰린 루마니아인이었고 <아라비아의 로렌스>에서는 아라비아의 부족장으로 등장했으며,<희랍인 조르바>에서는 지중해 건너 그리스인으로 변신하기도 한다. 그가 소화했던 수많은 민족과 인종을 망라한 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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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북한 박태원의 가족은 봉준호 영화를 보고 싶어했다
뉴스톱에 기고한 글인데 이 공간에는 전문을 실어 놓습니다. . 나의 고등학교 국어 시간은 이상했다. 현대문학사를 배우면서 KAPF는 시험에 자주 나올만큼 중요한 문학단체였는데, 정작 KAPF의 문학 작품을 읽을 기회는 없었다. “잃어버린 것은 예술이요 얻은 것은 이데올로기”라는 한때 KAPF의 주도자였던 박영희의 회심 고백은 마르고 닳도록 인용되어 ‘박영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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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흑역사 4- 원조교제 국회의원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국회의원흑역사4ㅡ 엽색행각 성낙현 우리나라 대통령제는 단임제다. 즉 한 번의 임기를 마친 대통령이 다시 출마하거나 재집권하는 길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지. 단임제의 시초는 제5공화국 헌법이었다. 당시 전두환은 단임제를 무슨 민주주의의 상징처럼 되풀이해 선전하고 다녔다. . “대통령이 7년 이상 재임하지 못할 것이며 이는 한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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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돈 에베레스트에 서다
1977년 9월 15일 고상돈 에베레스트 위에 서다. 9월 15일은 산악의 날이다. 그 이유는 바로 이 날이 한국인이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 그 발자국을 찍은 날이기 때문이다. 그 주인공은 고상돈이라는 산악인이다. 남한 최고봉이 있는 한라산 아래에서 자라고 은근과 끈기를 자랑하는 충청도에서 학창시절과 직장 생활을 했던 그는 1977년 9월 15일 한국 에베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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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크 더글라스 굿바이
굿바이 커크 더글라스 , "수상하면 다시 보고 의심나면 신고하자" 7-80년대 삼천리 방방곡곡 어느 두메산골이나 깡깡어촌이나 덕지덕지 붙어 있었던 표어다. 그런데 이 가공할 신고 정신(?)은 전쟁을 치른 분단국가, 군부 독재의 히스테리가 가득하던 나라 고유의 특산물만은 아니다. 세계 최고의 '자유민주주의' 국가,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신성시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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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와 최동원
2011년 9월 14일 최동원 사망에 부쳐... 최동원과 알리 .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스포츠맨이라면 누구일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아빠는 무하마드 알리라는 권투 선수를 꼽아. 그의 본명은 캐시어스 클레이. 1960년 로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어. 세계를 제패하고 미국으로 돌아왔지만 그는 흑인이라는 이유로 식당에서 쫓겨난단다. 격노한 캐시어스 클레이는 금메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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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와 야만 -언론인 최석채
1955.9.13 정의와 야만 전쟁이 끝난 뒤 2년이 갓 넘을 무렵의 세상은 살벌하고 어지럽고 무엇보다 전쟁의 광기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휴전 이후 내내 시끄러웠던 중립국 감시단 문제는 그 일각이었다. 중립국 감시단으로 남측은 스위스와 스웨덴을 내세웠고 북측은 체코슬로바키아와 폴란드를 내세웠는데 체코와 폴란드가 소련 영향 하의 '빨갱이 국가'라는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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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가고 싶다
부산에 가고 싶다 . . 부산은 한국 근현대사가 낳은 도시라 할 만하다. 원래 부산이란 해안가의 군사 기지였던 부산진(釜山鎭)의 이름에서 비롯된 것이고 지금은 부산의 구가 돼 버린 왕년의 거읍 동래(東萊)에 비할 수 없는 곳이었다. 하지만 강화도 조약 이후 원산, 인천과 함께 문호를 연 세 항구 중 하나가 되면서 부산은 고속성장하기 시작했고 경술국치쯤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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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정의가 없다
1996.9.12 天無公理 - 하늘도 공정하지 않다 1996년 9월 12일 대만의 타이뻬이 공군 작전 사령부 안 화장실에서 5살난 여자 아이가 강간당하고 칼에 찔린 시체로 발견됐다. 피해자는 부대에 근무하는 근로자의 딸이었다. 아버지를 만나러 왔다가 변을 당한 것이다. 으슥한 뒷골목도 아니고. 삼엄하기로 이름난 공군 작전 사령부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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