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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도 실망도 하지 말자 세상은 그러기엔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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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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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탄 호루라기
2003년 1월 9일 불에 탄 호루라기 원칙과 상식을 주창하는 대통령 후보가 당선되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가 때 이른 봄기운처럼 엄동의 겨울을 감싸고 있던 2003년 1월 9일 새벽, 경남 창원의 드넓은 두산중공업 공장 한 귀퉁이에서는 아무도 모르는 불꽃이 피어올랐다. 사람들이 출근하기 전인지라 불길은 태울 것을 마음껏 태웠다. 그 자리에서 발견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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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인민군이 있었다!
광주 인민군 투입 얘기가 종편에 오르내릴 때 작성했던 포스팅입니다..... 6년 뒤에 또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 그들은 인민군이었다. TV 조선과 채널 A, 종편방송의 양웅이 일제히 새로운 사실을 들고 나왔다. 1980년 5월의 광주에 인민군이 대거 투입됐었다는 것이다. 몇 개 중대 규모의 인민군 특공대가 계엄 하의 광주에 나타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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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 1주년
스팀잇에 들어온지 오늘로 1주년이네요. 뭐 작년 경우 개인적으로 꽤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만 가상화폐의 전반적 폭락 이후로는 관성(?)적으로 게시판 날적이같이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스팅을 올리는 것만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실제로 통장에 현금이 찍히던 날의 기억은 이런쪽으로 매우 어두운 제게 내려진 한 줄기 빛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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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독충들 열토막내리
저 독충들을 열토막 내라 . 고려 제 19대 왕 명종의 치세는 가히 난세였다. 명종 자신 그 묘호인 명(明)과는 전혀 달라 무신 정권의 틈바구니의 허수아비 임금에 주색에 탐닉했던 암군이라 할 만했다. 이고, 이의방,정중부, 경대승, 이의민 등 무신들의 칼싸움이 그치지 않고 펼쳐졌고 이에 반발한 지역의 반란도 끊이지 않았다. . 제2의 수도라 할 서경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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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만큼이나 벅찼던 기미년 2월 8일
산하의 오역 2월 3일 오후 11:10.산하의 오책 시간이라는 것은 - <왜곡된 기억>을 읽고 . 한창 선후배 동기들이 군대에 갈 때의 일이다. 후배 한 명이...계속 읽기 좋아요 30개공유 5회 좋아요 · 댓글 달기 · 공유하기 . 한국어 · English (US) · Tiếng Việt · Bahasa Indonesia · Español 개인정보처리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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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기사를 읽고 가슴이 찡하여
기사 읽다가 가슴이 찡하여..... . 부산 살때 일본인 단체 관광객들 많이 봤습니다. 덩치크고 걸음걸이도 큰 안어울리는 선글라스의 남자 단체부터 잘사는 나라 사람들같지 않게 허름한 차림의 늙수그레한 양반들까지. 여자는 한명도 없는. . 그들이 무엇때문에 왔는지는 다 알고 있었습니다. 한국에 오래 있었던 일본 특파원 구로다 가쓰히로가 쓴 <한국인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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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폴로와 문순득
1324년 1월 8일 마르코 폴로, 1805년 1월 8일 문순득 1324년 1월 8일 70된 이탈리아 노인 하나가 임종을 맞고 있었다. 뭔가에 대해 말할 때마다 하도 백만 백만 그래서 “백만(百萬)의 마르코”라는 별명까지 붙었던 이 허풍선이에게 신부는 이제 그만 생전의 당신 거짓말을 회개하고 당신이 늘어놓은 허황된 이야기들이 거짓말이라고 고백하라고 타일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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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의 죽음
1989년 1월 7일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의 죽음 그는 물론 사람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태어날 때부터 이미 신격화된 할아버지의 손자였고, 아버지의 대를 이어 신적인 존재가 되었다. 그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무례한 행동을 하는 자에게는 징역 5년 이상의 불경죄를 적용하는 법이 이미 19세기부터 정립되어 있었다. 1901년 20세기의 첫 해에 태어난 그는 198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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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어 떼무덤 앞에서의 희망
숭어 떼무덤의 희망 . 19년쯤 전, 설 연휴를 지낸 며칠 뒤 무시무시한 늦추위가 찾아온 적이 있습니다. 하룻밤 사이에 기온이 급강하 폭격기처럼 내려갔고 전날 입었던 잠바를 걸치고 집을 나섰다가 어마 차거라 하고 발걸음을 돌려 오리 털 파카를 챙겨 입고 출근을 할 정도였지요. . 이런 날 촬영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고생할까 혀를 차면서, 따뜻한 사무실에서 아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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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기해년 3 대한국제와 사라호 태풍까지
1898년 무술년은 이른바 ‘결정적인’ 한 해였다. 외국인들도 한국인들을 다시 보았다 할 만큼 만민공동회의 열기는 뜨거웠고, 개화와 입헌(立憲)을 향한 민의 역시 장엄하게 끓어올랐다. 황제가 이를 수용하고 정치의 중심을 잡으면서 유능한 관료를 등용해 개혁 정책을 펴 나갔다면 한국의 운명은 어떻게 바뀌었을지 모른다. 오늘날 경복궁에는 고종 황제의 고손자쯤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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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기해년2 - 대마도 정벌에서 고종의 반동까지
1418년 무술년 8월, 고려와 조선을 잇는 역사의 풍운아 태종 이방원이 세자에게 왕좌를 물려준다. 번번이 말썽을 부리던 장남 양녕대군을 세자 자리에서 몰아내고 셋째 충녕대군을 세자로 책봉한지 두 달 밖에 안됐을 때였다. 신하들은 또 시작이다 싶었을 것이다. 툭하면 양위한다고 해 놓고 이를 이용해 정치적 이득을 취했던 태종이었다. 자신의 처남들이 자신이 양위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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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기해년1
1959년 음력 설 이후 태어난 돼지띠, 기해(己亥)생들은 올해로 환갑을 맞는다. 회갑을 두 번 맞을 수도 있을까? 2018년 9월 27일 인천일보는 인천시 허종식 정무경제부시장은 1899년생 이화례 할머니를 방문하여 장수 지팡이를 선물하며 그 장수(長壽)를 축원한 사실을 보도하고 있는데 이화례 할머니는 휠체어를 타고서 외부활동도 하는 등 정정하시다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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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노래는 애달픈 양식 - 김광석
2013~4년께 90년대를 소재로 한겨레신문에 연재했던 바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입니다. 1월 6일 차례가 되니 그를 빼놓을 수가 없군요 김광석 . 1987년 10월13일 기독교 백주년 기념관 앞은 때아닌 장사진이 펼쳐졌다. 대개 젊은 대학생들 중심이었던 인파는 노래패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첫 공연을 보기 위해 모여든 것이었다. 그 공연은 몇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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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혁명가 서재필
1951년 1월 5일 이상한 혁명가 피제손 타계 . 1884년 갑신년 바람의 냄새가 가을에서 겨울로 바뀌던 음력 10월의 어느날, 우정국 낙성연이 성대하게 열렸다. 근대적 우편업무를 담당할 이 관청의 출발을 축하하며 각국의 공사들과 조선의 고관대작들이 몰려들었다. 서양의 예복과 조선의 관복들이 어우러져 술잔을 나누며 취흥은 도도히 피어올랐다. 그때 별안간 밖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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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후퇴
1951년 1월 4일 1.4 후퇴 조영남이 부른 노래 중에 “내 고향 충청도”라는 노래가 있다. 뭔가 구수한 멜로디에 정이 뚝뚝 떨어지는 가사가 버무려진 노래. “......태어난 곳은 아니었지만 나를 키워준 고향 충청도 내 아내와 내 아들과 셋이서 함께 가고 싶은 곳. 논과 밭 사이 작은 초가집 내 고향은 충청도라오......” 이 정다운 노래의 원 가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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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위의 불꽃 최요삼
2008년 1월 3일 링 위의 불꽃, 최요삼 2007년 대통령 선가가 있던 해의 크리스마스. 나는 컴퓨터 모니터 한 귀퉁이에서 낯익은 이름 하나를 읽었다. 최요삼의 WBO 세계 타이틀매치. 그때 받은 느낌은 딱 하나였다. “얘 아직 권투하나?” 내가 그 이름을 익혔던 것은 20세기가 마감되기 전이었다. 그가 WBC 라이트 플라이급 챔피언이 됐던 것은 1999년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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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이 호텔 습격사건
1975년 1월 2일 사보이 호텔 피습 사건 어느 나라든 지하 세계는 있습니다. 제 18대 대통령 당선인께서 대선 토론회에서 “지하 경제의 활성화”를 주창하셔서 사람들의 입을 벌어지게 한 기억이 새롭지만, 꼭 그 분의 표현을 들지 않더라도 공식적인 세상과는 또 다른, 으슥한 뒷골목의 문화와 음습한 지하의 세계는 어쩔 수 없이 존재하는 법이죠. 그 지하 세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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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제를 고발한 시
수양제를 고발한 시 . 중국이 하나가 되면 이웃나라는 불안하게 마련이다. 진나라가 멸망한 뒤 5호 16국 시대와 남북조 시대를 아우르는 수백년 동안 주변 국가들은 초강대국이라 할 대륙의 통일 왕조의 공포에서 한 발짝 벗어나 있었다. 고구려의 최전성기를 이룬 장수왕도 남북조의 대립을 교묘히 이용했고 본격적인 남하 정책을 펴면서 백제 신라를 위압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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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독립기념일
1804년 1월 1일 슬픈 아이티 독립기념일 세상 일이란 게 그렇습니다. 항상 옳은 쪽이 승리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깝고), 승리하더라도 그게 녹녹히 이뤄지는 경우는 동서고금을 탈탈 털어도 드물지요. 되레 정말 역사에 진보는 있는 것인가, 과연 역사는 발전하는 것인가 싶은 의문이 드는 사례가 더 많이 발견되는 게 사실이기도 합니다. 18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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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은 어둠을 이기다
1879년 12월 31일 빛이 어둠을 이기다 1879년 12월 31일 미국 뉴저지 주에 있던 토머스 엘바 에디슨의 멘로파크 연구소 근처에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이 사람들을 실어 나르기 위해 특별 열차까지 운행될 정도였지요. 그들은 그들 앞에 나타날 대단한 구경꺼리를 상상하며 가슴 설레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우선 기다린 것은 어둠이었습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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