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의 나라

sanha8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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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 즉위 초 훈구대신들에 대해서는 말이 많았다 '갓쓴 원숭이' 한명회는 수십년 권세를 누리고 있었고 신숙주, 홍윤성 등도 기세가 등등했다 . 정승을 돌아가며 해 먹었고 권세는 임금도 우스울 정도였다. 이 노욕들을 탓하는 목소리 많았으나 아랑곳도 없었고 거리낌도 없었다. 되레 누가 뭐라고 하면 "늙으면 죽으란 말이냐. 뻗대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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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 선비가 광화문 근처 궁궐 담벼락에 시문을 붙여 세상을 개탄하니 이것을 임금이 알게 되었고 사림파를 적극적으로 등용하여 훈구 대신들을 견제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아쉽게도 작자는 미상이다. 사진과는 아무 관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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言啼蹟紊殊 언제적문수
말은 짐승들 울부짖음이요 발자취는 어지러워 끊어지도다

餓蟙盜刃齊 아직도인제
굶주린 박쥐같은 도적놈들 모든 것을 베어넘기고

訌發酊醜歌 홍발정추가
집안싸움 피어나는데 술취한 추물들은 노래만 부르네

輕老戇滿世 경로당만세
가벼운 늙은이들 외고집이 세상에 그득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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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의 나라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