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들은 우연히 바다속에 플라스틱이 많아서 먹는걸까요
아니면 의도적으로 플라스틱을 먹는걸까요?
작년에 이에 관하여 물고기들이 플라스틱을 한번 먹기 시작하면
플라스틱이 물고기들에게 정크 푸드처럼 작용하여 정상 먹이 대신
플라스틱만 먹게 변형시킨다는 연구가 있었습니다만
올해 초에 제대로된 검증 결과가 없어서 철회되었습니다.
그런가운데 캘리포니아 대학과 미국 국립해양대기국의
멸치를 이용한 새로운 연구가 나왔습니다.
멸치들을 바닷속에 버려져있던 플라스틱 알갱이를 담은 수조에
넣었을땐 상당량의 플라스틱을 먹었습니다. 반면 깨끗한 플라스틱을
담은 수조의 멸치들은 플라스틱을 거의 먹지 않았습니다.
즉 멸치들은 플라스틱을 무조건 먹는것이 아니라
어떠한 조건 하에서만 먹는것입니다.
그리고 연구진은 이 조건을 냄새로 추정했습니다.
플라스틱이 바다에 들어가면 해조류들이 플라스틱에 정착합니다.
그리고 이 해조류들이 방출하는 냄새가 멸치들이
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하게 유도한다는것입니다.
기존에는 플라스틱의 생김새를 먹이로 착각했다는 의견들이 있었는데
이것들은 시각을 중요시하는 인간의 관점이었다는거죠.
연구자들은 이런 현상을 이유로 해조류가 덮기 힘들게
플라스틱의 표면등을 해조류가 정착하기 어렵게 만들자고 제안합니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플라스틱을 줄이는것이겠지만 그것이 힘든만큼
생분해플라스틱을 비롯하여 이런식의 대안이 의미있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