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 썼던 주제긴하지만 이번 지방 선거 기간 동안 여러번 접해서 다시 써봐. 몇몇 후보들이 슬로건에 혈연,지연,학벌등의 차별을 없애야 한다고 써놨더라. 처음있는일도 아니긴 하지만 ㅎㅎㅎㅎ
그런데 학벌이 혈연,지연등과 동일선산에 놓일 요소인가? 혈연,지연 같은건 요샌 금수저로 총칭되는 개인이 뭘 이루기 전 태어날때부터 주어지는 요소야. 이건 개인의 노력과 무관하게 어떻게도 바꿀 수 없는 요소니까 사람들이 태어난대로 결정되는 수저사회를 비판하는거지.
하지만 학벌은 태어날때부터 주어지나? 누가 태어날때부터 어디 대학으로 들어갈지 정해진건 아니잖아. 물론 상위층일수록 상위대학을 더 많이 간다는 연구가 있기도하고 몇몇전형을 보면 정말 금수저전형인가 싶기도하지만 어쨌든 상위대학의 절반이상은 개개인의 실력을 가지고 들어가고 있어. 학자금으로 말이 많긴하지만 과거와 달리 대부분 대학을 진학할 수 있는 시대고 말야.
그래도 학벌이 일반적인 자격증 등의 스펙과 구별되는건 태어날때부터 주어지는건 아니긴 하지만 획득할 시기가 한정적이란거겠지.(엄밀히는 아니긴하지만)그때문에 그 기회를 놓쳐버린 사람들이 학벌 타파를 외치는거고 나아가서 기회를 놓치지않기 위해 한국의 교육열이 과도해지는거고. 하지만 그렇다고 노력한 사람들을 무시해도 될까? 예전에 전문대 출신의 배달의 민족 대표가 말했던것처럼 노력을 인정해주지않는건 역차별이지.
나는 기재하지 못하는것도 역차별요소라고 보는데 현실은 더 나아가서 대학은 블라인드하고 학점은 쓴다거나 지역할당을 해주는 더 심한 역차별도 이루어지더라. 그런데 황당한건 이게 평등이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진다는거지. 이 제도들을 보면 진짜로 차별을 없애는게 아니라 그저 학벌이 낮은 사람이 더 많으니 인기얻으려고 그들에게 어드밴티지를 주는걸로밖에 안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