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수현이 친구들과 산후 조리원 모임에 간다고 한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영화관 자리도 검색해보고 뭘할까도 생각 해보지만 마땅치 않다.
결국 찾은곳은 스타벅스. 이곳이 내 영윈한 안식처가 되어버리다니.
대학원선배의 동생이 뇌출혈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날라왔다. 그형은 미국에 있써서 아직 오지도 못했쓸것이다. 나보다 어린 친구가 벌써가다니. 지금 충격에 빠저있다. 상가집이 진주라서 가볼상황도 아니고 전화기도 가지고있지안아서 통화도 못해주었다.
만약 내가 먼저간다면, 아무런 기록도 이야기도 사지 못하고 간다면 우리 가족들은 어떻게 될까.
가장 먼저 딥퍼플에 Smoke on the water를 플레이 시켰다. 난 락음악을좋아하는데 딥퍼플을 좋아한다고 하면 너무 올드한것 같아 그냥 음원으로 가지고있다. 이제 그럴 필요가 없겠다. 내 고막을 아낄필요가 없써젔다. 군대에서 우리 중대가 사격대표로 뽑혀서 합격률 95%가 넘을때까지 두달간 사격을 한적이 있는데 그때 오른쪽 귀가 많이 안좋아젔다. 오른쪽귀로는 귀뚜라미 소리가잘들리지않는다. 그때부터 MP3볼륨을 조금씩 줄이고 클래식을 듣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제 그럴필요가 없쓸것같다. 그냥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아야겠다. 락을 좋아 하는것도 더이상 숨기지 않아도 되겠다.
그리고 내스팀과 ADA, EOS. 이걸 현금화하는 걸 알려주는것이 또 문제다. 아마 우리 와이프에게 알려주면 병사보다 구타로 사망할 가능성이 더 많을듯 하다. 수현이가 초등 학교 갈때까지는 살아야 할텐데 그래야 ... 알려줄텐데..
벌써 점심시간이다. 먹고싶은걸 먹어야겠다. 하지만 수현이가 초등학교 갈때까지 버티려면 체중을 줄여야한다. 아이러니.
일단 오늘 스타벅스 해피 아우어 에서는 벤티를 시킬것이다. 그리고 내코인은... 조금더 생각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