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커피 중독자의 하루. 6.15

salthd(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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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커피 중독자의 하루. #6

어제밤에는 전에 같이 일하던 두놈이 놀러왔다. 그덕에 12시 까지 술을 마셨다. 회사에서 맘놓고 부려먹던 대리놈들인데 둘이 회사를 차리더니만, 꾀나 잘나가나보다. 참잘된 일이다. 하지만 맘속 한구석이 쓸쓸한건 어쩔수가 없나 보다.
그래서 오늘은 아침부터 커피를 한잔했다.




역시 제일 맛있는 커피는 사먹는 커피다. 특히 술마신 다음날은 아이스가 좋다. 아이스커피는 유리잔이나 머그잔에 마시면 맛이 달라진다. 플라스틱 잔에 마시면 아무리 맛있는 커피도 싸구려맛이 난다.출근시간이 다가와서 아이스커피를 벌컥 마셨더니 아침 부터 속을 긁는다.
오늘은 어제시킨 커피 캡슐이 온다. 어제 두달치 커피값으로 스팀을 삿는데 또 이렇게 사먹는다. 우선 이번달은 여기 까지.
어제 하루 아들을 못봤더니 보고싶다. 오늘은 18:01분에 퇴근해야지. 그리고 어제 못한 빨레를 널고 아들과 주말 내내 딩굴딩굴 해야지. 커피한잔에 벌써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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