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음악하는 살룬 유난입니다.
오늘도 음악은 하지 않고 송년회를 했네요. ㅋㅋㅋㅋ
저는 뉴스타파 후원회원입니다.
회원의 밤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한다고 하여 오랜만에 시청 근처에서 일하는 옛 동지 두명을 만나기로 했어요.
예전에 진보신당 당원이었거든요.
입구엔 이번에 MBC방송국 사장님이 되신 최승호PD님이 계셨습니다.
연예인 못지 않게 사인을 해주시고 사진을 찍어주십니다.
회원의 밤에 좀 더 머물고 싶었지만 뒤에서 보니 자리가 없어서 술을 마시러 나섰습니다.
주정뱅이들과 이런 날씨에 술 마시면 실족사 하기 좋다며 낄낄 거리며 눈길을 헤쳐서 육미로 갑니다.
검색을 해보니 분점과 본점이 있는데 제가 간 곳이 본점입니다.
너무 많은 메뉴를 팔아서 맛이 좀 의심이 가지만 이 일대 직장인들은 다 안다는 맛집이라니 기대가 조금 되네요.
활어모듬세꼬시 中 하나 시키고 야채물회 육수 3000원을 시킵니다.
그리고 과메기도 하나 시켰지요.
친구보다 반가웠던 닌텐도 스위치... 와... 사고 싶다. ㅋㅋㅋㅋㅋ
친구는 스위치를 갖고 있고 난 플스4 프로를 갖고 있고 다른 친구는 플스4를 갖고 있어서 애인 없는 사람들끼리 크리스마스에 게임이나 할래? 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플스 4 갖고 있는 애가 모임이 있다고 합니다.
배신자.. 크리스마스에 약속이 있다니!!!!
ㅋㅋㅋㅋ
세꼬시 회가 나왔습니다.
돌판 위에 올려서 나오는군요.
3000원 추가에 물회까지 맛볼 수 있으니 좋습니다.
서비스 어묵탕.
다들 어묵탕이 맛있다고 했지만 전 그냥 어묵탕맛이었습니다.
세꼬시회 맛을 평가하자면....
활어 세꼬시라고 했지만... 썰어 놓은지 좀 되었는지 선어처럼 부드럽습니다.
세꼬시 뼈만 없으면 그냥 혀에서 풀어지겠는데요.
물회 육수만 따로 떠 먹어도 개운할 정도로 맛이 가볍습니다.
술집 물회는 초장국물 맛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맛이 강하고 무겁고 텁텁합니다.
여기는 장맛보다 새콤 달콤함이 가볍고 좋습니다.
회 맛이 약해서 (기름지거나 맛이 독특하거나 향이 세거나 하지 않음) 이 가벼운 육수에 넣어버리면 세꼬시 뼈 말고는 존재감이 살짝 사라지는게 아쉽네요.
냉국처럼 옆에 두고 한번씩 먹는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해조류, 채소와 함께 과메기나 나왔습니다.
올해 첫 과메기는 코스트코 시식이었습니다.
코스트코 시식 코너에 줄이 길게 섰길래 뭘 주나 했더니 과메기 코너더라구요.
다들 너무 맛있다며 극찬을 하길래 저도 줄을 섰는데... 아이고... 비립니다.
이런 과메기를 먹으면 과메기를 기피하는 사람들이 늘지요.
그런 맛이 아니길 바라며 과메기만 하나 집어 먹습니다.
오오... 부드럽고 기름집니다.
비린맛이 없어요.
세꼬시도 부드럽더니 과메기도 부드럽습니다.
특유의 반건조 음식의 딱딱함이 없지만 치아 안좋은 사람도 즐길 수 있을 부드러움입니다.
채소야 뭐 다른 가게와 비슷하게 나오는데 리필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과메기 파는 집 중에 채소 리필 안되는데가 종종 있으니 싸먹는거 좋아하시는 분은 과메기와 비율을 잘 조절하여 드셔요. ㅋㅋ
이 집엔 기름장을 안줘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며칠 전 날 괴롭혔던 그 아저씨 이야기를 하며 소주를 몇잔씩 마십니다.
크리스마스 얘기하며 몇잔씩 마십니다.
CDP와 MD, MP3 이야기 하며 몇잔씩 마십니다.
길 가다 본 빗썸 오프라인 매장 이야기와 암호화화폐 이야기 하며 몇잔씩 마십니다.
많이 취했는데... 2차로 골뱅이집 갔습니다.
15시까지 입에서 술 냄새가 나서 참 민망한 다음날을 보냈습니다.
다른 블로그 보니 역시 세꼬시 메뉴가 제일 나은 듯 합니다.
물회 육수는 꼭 추가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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