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 bandwidth 때문에 쫄아서 소극적으로 스티밋 활동했던 살룬 유난입니다.
시리즈 음식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구요.
어제 저희집에 고마운 언니가 와서 언니에게 대접을 하고자 #홍게해물짬뽕탕 #닭무침을 만들었습니다.
이 언니는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5년전 제 뮤직비디오에 출연하실 분을 찾는다고 트위터에 올렸고 대전사는 언니가 서울까지 와주셔서 함께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이 뮤직 비디오가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촬영한 '남자 타령 (feat. 로지키스) by 살룬 유난' 입니다.
그렇게 인연을 이어가던 중 올해 봄에 언니가 동요도 만들 줄 아냐고 연락이 왔습니다.
전 장르 가리지 않고 작곡을 하기 때문에 (진짜 민요부터 오케스트라까지 가능합니다. ㅋㅋㅋㅋ)
살룬 유난을 검색하면 네이버 사이트에 나옵니다.
장르불문 음악가... 물론 저 글은 제가 쓴거지요. ㅋㅋㅋㅋ
여튼 언니가 동요 작곡을 묻길래 당연히 가능하다고 했고 언니가 젓가락 회사를 소개해줬습니다.
언니 지인이 하는 회사인데 이번에 젓가락을 출시하게 되었으니 홍보용 음악을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상어가족을 뛰어 넘는 곡을 쓰겠다 마음 먹고 가사를 받아서 곡을 쓰고 녹음, 믹싱, 마스터링까지 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젓가락송은?
귀여운 애니메이션과 만나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아직 젓가락은 출시 전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역시 인연은 소중합니다.
그 언니 아니었다면 전 젓가락송을 만들 생각도 안했겠지요.
언니한테 맛있는거 사주겠다고 해놓고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언니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음식을 만들어 봅시다.
짬뽕을 할 생각인데 재료가 너무 많아서 사온 것만 올려놓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닭 꼬리 부분을 잘라 주세요.
지방 부분을 제거해줍니다.
채소 썰고 해산물은 씻어 줍니다.
근데 이거 만드는 시간이 초대한 날짜 하루전입니다.
왜 미리 만드냐면 토요일 여덟시에 초대를 했는데 제가 토요일 아침 여덟시에 나가서 집에 오면 저녁 여덟시라 음식을 여유롭게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손질한 아이들은 냉장고에 들어갑니다.
혼자 바빴는지 손가락 찍히는 줄도 몰랐네요. ㅋㅋ
마늘 넣고 육수를 내려고 닭을 넣었습니다.
닭이 커서 가슴을 좀 열어주었습니다.
짬뽕을 만들때 육수가 꼭 필요합니다.
보통 닭육수를 쓰는데 육수 귀찮으신 분들은 치킨스톡을 써도 무방합니다. 아니 거기엔 MSG가 들어가서 더 맛이 좋을 수 있습니다.
육수용 닭이면 닭뼈가 으스러질때까지 육수를 뽑아도 좋지만.. 우린 닭살도 먹을거니까 살짝 뽀얀 국물이 나올때까지만 끓여주세요.
잘 삶아진 닭은 열심히 손으로 찢어줍니다.
찢으면서 몇점 주워먹습니다.
ㅋㅋㅋㅋ
사실 닭다리 하나 다 먹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찢어 둔 닭살에 간장, 식초, 맛술, 고춧가루, 겨자 넣고 무칩니다.
같이 넣을 채소를 생각해서 간을 좀 세게 합니다.
채소는 미리 같이 무치면 물이 생겨서 닭만 미리 양념을 해줍니다.
모두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다음날 일과 끝내고 집에 와서 고추기름과 식용유에 양파를 볶았습니다.
다른 채소 넣어주고
고기도 넣어줍니다.
건고추도 같이 넣어서 매운 냄새가 집을 덮습니다.
손님들이 도착하였습니다.
조금만 기다리라고 했는데... 역시 화력이 약해서 휘리릭 볶아지진 않네요. ㅋㅋㅋ
먹기 좋게 손질한 홍게와, 오만둥이, 새우를 넣고 볶습니다.
고춧가루와 굴소스, 간장을 넣고 또 볶습니다.
닭육수 붓고 끓으면 소금을 넣고 간을 합니다.
홍합 잔뜩 얹어서 가스 버너로 옮깁니다.
가스 버너에 옮긴 냄비 위에 미나리 잔뜩 올립니다.
닭무침에 양파, 미나리, 오이, 참깨를 같이 넣고 섞은 뒤 새싹채소 올려서 상 위에 올립니다.
단무지와 짜사이무침 같이 올리고 1인 1게포크를 쥐어줍니다.
이렇게 언니에게 대접할 홍게해물짬뽕탕과 닭무침이 완성 되었습니다.
먹으려니 홍합껍질이 거슬립니다.
홍합 껍질과 홍게 등딱지 살을 몽땅 발라 냅니다.
신나게 게살 발라 먹고 국물 떠먹고 건더기 좀 건져 먹은 뒤 마지막엔 면 넣고 먹습니다.
집게로 게 다리 잡고 게포크로 쏙..
게포크 참 편하네요.
자 이제 편한 옷으로 갈이 입고 술을 더 마십니다.
요즘 다들 코인을 모으시니까 저도 코인을 벌어봅니다.
100원에 한판.
ㅋㅋㅋㅋ
게임도 하고 즐거운 시간 보냈네요.
젓가락송이 대박 나서 고마움을 한번 더 표현할 날이 있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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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젓가락으로 서로 먹여주는 천국이 이뤄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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