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세에서만 빈둥거리다 주변에 있는 유적지 왓푸(Vat Phou)를 돌아보기로 하였다.
왓푸는 참파삭 (Champasak)주에 있는 고대 유적지로 얼핏 들은 바로는 앙코르왓보다 먼저 지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남아있는 건축물들은 거의 없는 폐허에 가까운 형편이다.
교통편을 살펴보다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오토바이를 렌트하기로 하였다.
종류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라오스에서는 오토바이를 빌릴 경우 대략 하루에 우리돈으로 1만원 내외가 일반적이다.
라오스의 도로는 복잡하지가 않아 외곽에서 길을 잃고 헤멜일은 거의 없다.
물론 시내도 그렇게 복잡하지는 않다.
게다가 중간중간 영어로 된 이정표가 있기도 하다.
팍세 시내에서부터 대략 1시간 정도 걸리는데 길이 한적하여 드라이브 하기에 적당하다.
도착하여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니 요런 카트로 호수뒷편 입구까지 태워준다.
모두 살펴보고 나올때도 이 카트를 타고 나올 수 있다.
그러나 날이 좋아 산책삼아 걸어 내려왔다.
외형이지만 그나마 온전히 보존된 형태의 건물로 초입에 길 양쪽으로 같은 모양이 마주보고 있다.
호수의 크기도 제법크고 넓은 평야지대가 펼쳐져있으며, 저 앞쪽으로 메콩강이 흐르는 입지로 보아 한창 번성기였때는 굉장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기나긴 세월중에서 정말 찰라를 살다가면서 너무 많은 욕심과 근심에 그 짧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본다.
현재 복구사업이 진행중이라 하니 시간이 좀 더 지나고 나면 옛모습에 가까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복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하니 왠지 모르게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