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숙소에서 제공해주는 셔틀버스를 타고 수완나폼 공항으로 향한다.
오늘의 목적지 우본 라차타니(Ubon Rachathani)로 가는 비행기를 타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 최종 목적지는 라오스 팍세(Pakse)가 이번 여행의 주 목적지이다. 팍세를 가는 여러 방법중에서 우본 라차타니를 통해 팍세로 넘어 가려는 것이다.
사실 여행은 가능하면 육로(철도나 버스)로 이동하는 편이다. 그게 덜 지루하기도 하고, 그래야 조금이라도 경치랑 사람 사는 모습을 힐끗거릴 수 있으니까.
대부분의 태국 국내선은 돈무앙(Don Muang)공항에서 이루어진다. 마치 우리나라 김포공항과 같다.
아마도 글쓴이의 기억이 대충 맞다면, 우리나라의 인천공항이 개항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수완나폼 공항이 개항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공항들을 볼때마다 참 정책결정자(국가 정책결정자 뿐만아니라 개인의 의사결정 역시 마찬가지로)들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공항을 건설할때 너무 멀다, 너무 크게 짓는 것 아니냐 등의 반대 여론도 꽤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지금 이 공항들을 보면, 그 거리가 그리고 그 크기가 결코 크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그때 당시에는 상당한 위험을 감수해야하는 그런 결정이었을 것이다.
역시 무엇인가를 결정할때는 신중한 자료조사와 검토는 필수이겠으나, 과감한 결정과 추진력이 있어야 하겠다.
수완나폼 공항 개항 초기에 비행기를 바꿔타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이리저리 돌아다니다보니 그만 공항밖으로 나와 깜짝 놀란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그냥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여 여기 저기 돌아다녔으나, 잠시 걷는 것으로는 주변이 참 황량하여 그냥 허탈하게 다시 들어갔으니...
그때도 휴대폰으로 막 찍고 그랬으면, 나는 이런적도 있다 라며 자랑아닌 자랑을 늘어놓으며 재미있었을 텐데.
출국심사도 없이 그냥 나왔으니, 초기라 해도 참 엉성했던 기억이 가물가물 재미있다.
특이하게도 수완나폼 공항에서 돈무앙 공항까지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물론 승차전에 비행기표를 검사한다.
요게 공항간 셔틀버스
돈무항에서 탑승할 꺼라는 티켓을 보여주면 도장도 꽉^^
그런데 손도장은 왜? 검사도 안하는데...ㅜㅜ
돈무항 공항도 일부 노선만 빼면 거의 국내선인데도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수완나폼 공항을 안만들었으면 어쩔...
요로케 이쁜 비행기를 타고 고고~~
하늘에서 바라본 방콕 시내구경은 덤으로...
우본 라차타니 근처에서 창가를 보니 구름이 깔려있는데 그 모양이 묘하다.
지평선과 구름선(이런말이 있나?)이 보이고 그 사이는 뭔 공간일까?
저러다 서로 맞닿으면 어떻게 될까?
아 역시 방콕이 큰 도시이다.
여기 우본 라차타니 공항을 보니 한적한 시골 공항임을 금방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