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는 평소 주로 하던 명상시간을 지나쳤다.
밤이 깊어질 수록, 시간이 갈 수록 자세를 갖추고 명상하기는 더 어려워진다.
슬슬 피곤이 몰려와 몸이 늘어지고, 졸립기 때문이다.
서서히 협상이 시작된다.
오늘은 그만 건너띄고 내일하자.
안돼, 하루 안하면 그만큼은 영원히 할 수 없는 거야.
하루 안한다고 티가 나냐?
그리고 피곤한 상태에서 하면 졸기밖에 더하겠냐?
그래도 잠시만이라도 하고 자자.
협상이 길어진다는 것은 이미 지고 있다는 이야기.
좀 더 협상이 이어졌지만, 할 거 같았으면 약간의 망설임 끝에 그냥 했겠지.
결국 말도 안되는 합의를 하고 만다.
누워서 명상하다 자자로...
누워서 명상하는 방법도 가끔씩 하고는 있다.
보통은 명상을 시작하는 초기에 많이 하는 방법인데,
앉는 자세에 익숙하지 못한 경우, 잠시 앉아서 하다가 다리가 저리면 누워서 하는 경우이다.
그러나 조금 익숙해지면 별로 권장하고 싶은 방법은 아니다.
아무래도 앉아서 하는 것 보다 잠에 쉽게 빠져든다.
단지, 몸이 많이 피곤해 앉아있기 힘든 경우, 잠시 자도 괜찮다 생각하고 하는 경우가 많다.
뭐, 명상하다 잠이 들면 다음날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운 것은 사실이니까...
오늘도 행복하시길...
라오스 타켁가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