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스티밋을 하게 된지가 대략 1개월쯤 되었다.
참 재미있는 물건이라고 생각을 하였다.
내 맘대로 해도 되고, 게다가 돈도 준단다.
당분간 준다는 돈도 마다하고 지난 글읽기에 치중해 본다.
읽다 보니 개뿔 내맘대로 해도 돈을 주는게 아니다.
내맘대로 한게 다른 이의 맘에도 들어야 돈을 준다.
이런, 일단 처음 생각한 좋은 조건 한개는 물건너 갔다.
다른이의 맘에 들게 글을 쓸 자신은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애초의 내맘대로 해도 되는 그 조건만 충족한다.
물론 가끔은 찾아와서 어떻게 지내나하고 들러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약간의 수익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그 수익은 다른 암호화폐에 투자한 것과 비교하면 더 많다 할 수 없으므로 그냥 없는 것으로...
사실 스티밋을 처음 접하고 알게된 것은
여기다 글을 적으면 인터넷에 영구저장되어 유실이 없다는 것이다.
그럼 이걸 이용해서 그냥 내 기록을 남기는 것으로 사용하면 되겠다.
그런데 문제가 두가지가 생긴다.
내 기록인데 만천하에 공개하게 생겼다. 블록체인의 특성상 공개가 원칙이므로...
또 하나는
인터넷에 저장된다는데, 스티밋이 망하면 내기록들은 어디서 보나?
인터넷의 블록을 뒤져서?
그럴 실력이면 그냥 아무곳에나 해도 유실없이 보관할 수 있겠다.
이러한 사정으로 누가봐도 상관없을 글들을 올리기도 하고,
그냥 내맘에 드는 사진을 올려보기도 하고...
우왕좌왕, 갈팡질팡...
결국 결정을 해버렸다.
애초의 생각대로 내맘대로의 기록을 남기자.
단, 공개되도 되는 선까지만 기록을 하자.
내가 제일 관심있는 것은 내 삶이므로
내 삶과 관계된 것은 기록해보자.
얼마나 지속되고, 또 기록할 꺼리가 계속 있을지 모르지만
하는 날까지 하고 그때 결정하기로 하자.
병아리 가족 - 라오스 꽁로마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