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창가에서

sadmt(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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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곳을 보고
다른곳을 향하고
그곳으로 가서 돌아오지 않은 채
애써 다른일에 몰두하고
커다란 나무아래 키작은 풀처럼
왜소한 삶으로
내가 잊는 대신
내가 잊혀지기를
수도없이 원했어도
아직 달 뜨는 창가에서는
개운치 못한 밤안개덕에
술처럼 물처럼
네가 흐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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