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스티미언 여러분~
한때 하상욱님의 재기발랄함을 보고 감탄의 감탄을 거듭하며 나에겐 왜 저런 센스가 없는것인가 하는 고뇌로 10분간 잠을 못이룬적이 있었는데 하상욱님과 함께 sns 3대 시인이라는 이환천님께 요새 쏙 반해있어서(엄청난 뒷북인가요) 오늘은 이환천님의 시 한구절로 서론을 얼버무려볼게요 :)
자신 -이환천
자신과의 싸움에서
매번지는 나를보고
내자신이 강하단걸
다시한번 느낍니다
하하하하하하 여러분 우리모두는 강한사람이예요 잇힝
자 그럼 오늘은 금요일에 걸맞는 용진집을 소개해드리겠숩니다!
양반의 풍류를 느낄수있는 외관.
백종원의 3대천왕과 알쓸신잡에 출연한곳인데, 글자는 3대천왕출연맛집이라고 커다랗게 써넣고 사진은 알쓸신잡 을 위주로 배치한게 흥미롭네요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썼다! 라는 암시를 주는듯한 강렬한 안내문
메뉴는 이렇게 생겼는데 기본상을 어떻게 해석하는지는 제가 이해력이 딸려서 잘 모르겠어요
제가 주문한건 풀코스정식.
밤 열두시까지 영업을 하는데 제가 도착한 시간이 11시가 좀 안된 시간이였던터라 손님받기 되게 귀찮아 하시더라구요. 제발나가줬으면 하지만 차마 나가라고는 못하겠고, 시간 부족하실텐데요. . 라고4번 말하심
제발좀 팔아주세요 굽신굽신 저 서울에서 이거먹으러 왔단말이예요 라고 사정사정해서 입장
근데 또 막상 앉으니까 친절하게 대해주심:D
무슨 스파이더맨같은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왔다갔는지 천장까지 낙서가 그득그득해요
원래는 음식을 조금씩 즐길수있도록 나오는데, 저희는 시간이 임박한터라 양해를 구하고 내오는 속도를 3배속으로 해주셔서 이렇게 꽉차버렸어요
기본으로 나오는것만해도 20가지에, 계란찜.병어회, 간장게장밥, 홍어삼합. 조기매운탕. 낙지탕탕이. 육사시미까지 키햐~ 저좀 꼬집어봐주세요. 이거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어서요(연륜이 묻어나는 구린멘트)
탁주와 맑은주 2주전자가 나오는데 맑은주는 70년 전통의 기법으로 빚어서 냄새와 트림이 나지않고 다음날 숙취가 없다고 대문짝만하게 홍보문구가 붙어있는데, 숙취를 느낄수 있도록 많이 먹을 시간이 없어서 진실은 저너머에.
보리굴비와 전복까지! 호화롭기가 말도못하겠네요
전반적으로 음식들이 맛없지않지만, 그렇다고해서 하나하나 산해진미의 맛을 뿜어내지는 않으므로 엄청난 기대를 하고 가시기보다, 전주 스따일을 느끼러 가신다고 생각하셔요~
그럼 금요일에 걸맞는 명언을 끝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칠게요 뿅!
주소는:전북 전주시 완산구 거마산로 14
영업시간은: 15:00 - 24:00(일요일은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