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기회가 있었던 차트를 보면 꼭 돌아가서 제 진입 방식에 의한 진입자리 및 청산 자리는 찾아보는 편입니다. 원래 주시하던 종목에서 기회가 나왔었는데 놓쳤다면 제 자신을 매우 꾸짖는 편이며, 주시하지 않던 종목에서 기회가 나왔다면 다시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제 자신을 격려하는 편 입니다. 끊임 없이 제 자신을 조여야 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리라 차트는 주시 하지 않던 종목에서 나온 기회에 속했죠. 아니, 어쩌면 주시해야 할 종목이기도 했습니다. 연초부터 제가 팔로우 하는 기술적 분석을 이용한 트레이더들이 강조했던 차트가 리라 였거든요.
일봉 차트 입니다. 달러대비 리라 차트입니다. 즉, 1달러로 저만큼의 리라를 살 수 있다는 것이죠. 직접적으로 관세 폭격을 맞기 전 사실 리라 차트는 이미 상방으로, 리라화의 하락으로 방향을 틀고 있었습니다. 제 매매 기준에 따르면 2번의 기회가 나왔었죠. (두번째 진입은 아마 하지 않았지 싶습니다.)
FX 특성상 최소 단위는 한 번 배팅에 $ 100,000 에 대한 포지션을 들어가게 됩니다. 물론 마진이라는 증거금 시스템을 통해 천만원만 있다면 1억 짜리 포지션을 배팅할 수 있죠.
1계약을 진입했다 가정하고 원달러 환율이 1달러 = 1000원 이라고 가정하면 손절 금액은 각각 650만원, 470만원에 해당하고 익절 금액은 650만원, 1300만원과 470만원, 940만원에 해당했겠네요. 칰힌이 몇 마리여....
다음번 이런 기회가 온다면 다신 놓치지 않겠다 라는 다짐을 해봅니다.
사실 환율은 크고 작은 트레이더들에 의해서 움직인다고 생각합니다. 대형 헷지 펀드나 저 같은 최소 단위의 개인 투자자들이 뭉쳐서 만들어 낸 작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외환 트레이딩에 있어서 최소 단위는 1억입니다. 시장에 툭툭 던지는 액수가 1억...
위 사진은 현재 유로 호가창입니다. FX 가 아닌 선물이긴 하지만 거의 비슷함으로.. (귀차나서 켜져있는 호가창 암거나 가져온건 안비밀) 대충 봐도 걸려있는 매수/매도 매물이 도합 360계약, 즉 호가창에 보이는 액수만 360억.. 생각보다 굉장히 큰 액수입니다. 물론 매수 매도가 팽팽할 경우는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 액수가 한쪽에 쏠리며 한쪽으로 방향으로 쏠릴 경우는 ㅎㅎ...
한 나라의 경제를 망치는데 동참하여 돈을 번다 .. 참 아이러니 합니다. 어떻게 보면 기회이고 어떻게 보면 소수를 위하여 다수를 망치는 행위인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