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해서 놀이시설이 있는 곳을 예약해서 아들 친구들 전부 초대를 했다.
이미 초대를 했으므로 뒤 늦게 외국에서는 친하지 않은 친구들은 초대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았지만 취소를 할 수는 없었다.
놀이시설에서의 일이다. 물론 아들 학년이 한국으로 말하면 초등학교 2학년 밖에 안되긴 하지만... 거의 그 친구들이 무슨 이유를 가지고서라도 매 5분 간격으로 나를 찾는다.
"00가 괴롭혀요.. 00가 넘어졌어요... 00가 뭐라 했어요... 00 해도 되요? 화장실에 다녀와도 돼요?" 지금은 기억이 좀 가물가물하지만 정말 사소한 것도 조잘조잘 다 내게 얘기해 준다.
좀 귀찮을 정도다.. 그것을 보고 느낀다. 외국의 어린이들은 자신들의 관심사항을 보호자에게 항상 말하고 대화하고 소통하도록 교육받았고.. 실제 그런 식으로 소통을 하는구나..
그리고 나중에 보니.. 그런 사소하게 느껴지는 대화를 외국의 부모들은 아주 진지하게 들어주고 심각하게 공감하는 것을 본다.
자녀들과의 사소하게 느껴지는 대화라도 항상 진지하고 같은 눈 높이에서 공감하는 것이 우리가 본 받아야 할 점이라 크게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