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후반부터 흰머리가 하나씩 보이다가 40줄 들어서니 갑자기 폭발적으로 확 늘어나더니 40중반에는 그려려니 하고 회사를 다녔습니다.
40중반 넘어가 후반으로 넘어가려니 얼굴도 함께 늙어 갑니다. 머리까지 희끗하니 더 늙어 보입니다.
흰머리에대한 주변사람들의 반응은 두가지였습니다.
첫째반응-나름 분위기 있고 괜찮아 보인다. 그냥 유지해라
두번째반응-늙어보인다. 회사에서 고객과 미팅할때 문제 있지 않겠냐?
평생 염색한번 안해봤기에 쉽게 염색의 길에 들어서기 힘들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시력에 좋지 않다-안그래도 노안때문에 힘든데 ㄷㄷㄷ, 한번 시작하면 앞으로 몇십년은 계속 염색지옥에 빠진다 등등
결국 추석전에 염색하기로 결정하고 염색약을 구매하고 셀프염색을 위해 나름 검색해서 공부합니다.
한땀한땀 빗질하며 약이 잘 스며들도록 오랜시간동안 정성을 들입니다.
결과나오기까지 두근두근 짧은 기다림.....
검정머리.....평소 봤던 모습이 아니라 어색합니다.
나름 괜찮아 보입니다.
아내는 처음부터 반대했기에 자꾸만 어색해하고 이상하다고 합니다.
첫염색 후 회사 및 추석때 친척 등 주변사람들의 반응이 긍정적이고 좋았습니다.
깔끔해졌다는 반응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젊어졌다는 반응 마지막으로 그전 흰머리가 더 부드러워 보여 좋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이제는 아침에 머리감고 머리말릴때 검은머리가 어색하지 않네요. 언제까지 일지 모르겠지만 계속 염색하기로 마음먹었네요.
검은머리가 파뿌리가 될때까지 였는데 다시 검은머리가 되어 아내와의 계약관계는 자동연장이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