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도 한번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난 19살 때부터
턱관절로 인한 안면통증(잠잘때말고는 통증을 느낌ㅋ),부정맥,
공황장애로 인한 과호흡 삼단콤보를 맞고, 괴로운 20대를 보냈다
이 상태로 군대가면 자살할것같아서.. 살려달라고
병무청에도 자료들고 가봤지만..
증명되는 병이 아니라서 3급ㅋ
뒤늦은 나이에 들어간 공군 하사..
매일 통증을 느꼈지만 4년 3개월동안
복무했다. 좋은 사람들도 많이 있었지만, 안좋은 사람도 많았다
군 전역하기 몇개월 전 언제나 눈뜨면 시작되는 통증 때문에
매일 하얀줄에 목을 메달까 고민하던 시절..
안면통 카페에 의사선생님이 글을 작성하셨다
치과선생님이였는데 잘때 이를 악무는 습관 때문일수도 있다고했다
난 처음에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비꼬면서 댓글을 달았고
다른 환우분들도 그 선생님 글에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았다
그리고 몇일뒤 엄청나게 아픈 하루가 있었고 그 선생님이 생각나서
연차를 쓰고 달려갔다 그 당시 일산에서 복무하고 있었는데
치과는 강남이였다.. (서울근처에서 복무해서 다행이였다)
100만원 짜리 스플린트(교정기라고 한다)를 맞추고 한달이 지나고
통증이 반 이하로 떨어졌다! 원인을 10년만에 찾은거다
3달이 지나자 원래 통증의 10%정도로 낮아졌다
어머니와 손을 잡고 울었다 10년이다.. 자그마치 10년만에
통증에서 조금 벗어났다 완치까지는 아니지만 정말 기뻤다
기존 병원 어디에 가서도 차도가 없었기에...
(난 이 병 때문에 자살한 사람을 3명 정도 안다...)
그 후 비슷한 병을 앓고 있는 남자동생 두명을 그 치과에 소개시켜
줬지만 효과가 없었고... 이 병의 원인이 여러가지고
내가 얻어걸린 거란거에 다시 한번 놀랐다..
전역을 하고.. 10년만에 통증이 줄어들고 정신을 차리니
행복하기도 했지만 불행하기도 했다
남들 그렇게 열심히 사는 20대 시절 ..나는 아프다는 소리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니..
손안에 있는건 방사선원자력관련 면허1개였고
선택권이 없어서 중소기업에 취직을 했다
2년 동안 다녔는데.. 사람할짓이 아니더라..
처음엔 견디려 했다. 20대에 열심히 산 사람들하고 나하고
같으면 안되지.. 이게 아무것도 못한 나에 대한 형벌이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희망은 언제나 있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면허증은
방사선에 관한 안전관리면허증이였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건
일반이고 감독면허라는게 따로 있다 그 시험에 합격하면
최소 연봉 5000만원 부터 시작한다 ..
그 시험에 모든 걸 걸고 회사를 그만뒀다
회사를 그만두고 친 시험은...불합격
10점차로 떨어졌으니
억울하진 않았지만..
(800명 중에 합격자가 20명;
근데 이게 많은거임ㅋ3명나온적도 있음ㅋ)
정말 열심히 했는데.. 하루에 도서관에 12시간씩 있는게
처음 이였는데.. 그래도 원없이 공부한거같아서 마음은 좋았다
시험에 불합격 후 원자력건설현장에 안전관리로 취직을 했다
처음에는 잘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한번 해보자 하고 마음을 먹었지만
난 이미 무언가를 견디는 상태가 안되었던걸까..
건설현장에서 20년 30년 버티는 분들은 상을 줘야한다
일용직이든 관리직이든 간에 말이다.. 존경한다 정말로..
그때부터 내 마음에는 지난 시간이 억울했다...
믿었던 하나님 원망도 정말 많이 했다..
그렇다..난 20대에 그렇게 통증에 노출되어 있으면서
몸도 마음도 엄청 지친거였다
어머니와 와이프와 여러상의 끝에 돈 적게 벌어도 좋으니
개인병원에서 일하는 계획을 가지고 대구로 내려왔다
울진 원자력 건설현장에서 보낸 몇개월은 내 인생을 정말
많이 바꿨다.. 난 거기서 10년 20년 일할 자신이 없었다...
울진에서 사천으로 다시 내려온게 11월쯤...뉴스와 인터넷에는
비트코인이야기가 올라왔다 아 나도 비트코인 사둘껄 ㅋㅋ
이러는 생각만 하고 그냥 생각안했다 도박이랑 같은거라고
생각했기에..2개월동안 다시 감독면허 공부를 하고 있는데
결국 호기심을 못참고 암호화폐가 뭔지 알아봤다
그 후엔..스팀잇 정착 ㅋ
스팀잇은 정말 재밌었다 거기에다 이오스공부도 같이 하니
이해가 되는 시점에서는 정말 너무 신기했다
그렇게 스팀잇에 빠져들고... 어느 순간 내 관심사는 모두
암호화폐가 되버렸다
암호화페에 빠지고 나서 여기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나서
지난 10년 동안 괴로웠던 생각을 .. 억울하다는 생각을
덜하는 거 같다 나에게는 이게 가장 의미가 크다
지금 이렇게 내 속에 ..누구에게도 하지 못했던 ..
이야기를 여기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것도
내가 스팀잇 덕분에 이겨낸 여러가지가 많기 때문이다
지나고 억울했던 시간..생각하지 않고 지금과 미래를
바라보는 것..그게 인간에게 쉽지 않다
하지만 암호화폐와 스팀잇은 나에게 그걸 하게 해준다
지금 시세차익이 없다하더라도 나는 그런점 때문에라도
스팀잇에 늘 고마워하고 있다
사진은 4월 10일쯤에 과호흡이 심하게 와서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 정신차리고 찍은 사진 ㅎ
요즘엔 약도 먹고 있다
언젠가 과호흡도 사라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