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왜 그렇게 우쿨렐레를 열심히 하니?"
"취미로만 하는데 뭐이리 열심히야?"
맞다. 굳이 열심히 할 필요가 없는 취미였다.
더욱이 우쿨렐레가 국내에선 특히 마이너다
먹고 살기도 힘들어 취미가 사치인 요즘엔 더욱이..
나는 그저 내가 열심히 하면 언젠가 성공하고 대박날줄 알았다
처음부터 게임창업이라 주변시선은 무시와 불안한 걱정 뿐이였지만
팀원들끼리 열심히 해서 게임도 만들고 인정받아 투자도 받게 되었다.
잘되는 일만 있을줄 알았다.
하지만 내 컨트롤 밖의 일이 내 하는 일에 영향을 주었고
그 타격은 생각보다 컸다.
아버지가 사업을 몇번하다가 본인명의로 닭갈비 가게를 열수없어
명의를 빌려준게 화근이였다.
처음엔 잘나가다 경춘선이 전철화 되면서부터 우후죽순 다른 가게들이 생기면서
점점 수익이 줄어들고 빚은 감당할 수 없게 되었다.
결국엔 예상치못한 빚을 내가 갚게 되었고 보다못한 어머니는 서로 떨어져살게 되었다.
처음 접할땐 이상하리만치 차분했다. 이래도 될까 싶을정도로
하지만 잠을 잘려고 누울땐 뭐라 표현못할 억울함과 분노에 잠을 제대로 잘 수 가 없었다.
내가 할수있는 범위밖의 일들을 겪으니 너무 자존감이 떨어질때로 떨어졌었다.
여기저기서 겁주는 전화와 편지로 피폐할때로 피폐했었다.
그러다 자존감이 떨어질때 본인이 쉽게 컨트롤 할수있는거, 선인장물주기 라던가
좋아하는 취미를 해서 본인 컨트롤하에 자기발전이 될수있는걸 하면
자존감이 나아질 수있다는걸 듣게 되었다.
악기연주를 반나절 연습해도 실력이 안늘었다면 난 다른 걸 했을 지도 모른다.
다행히 대학다닐때 기타동아리로 기타를 접해서 인지
우쿨렐레를 조금씩 연습해도 그 다음날 달라지는게 느껴졌다.
매일매일 성장하는 재미에 조금씩 자존감도 회복이 되고
우울했던 날들도 점점 잊혀지게 되었다.
정말 해준것도 아무것도 없는 보잘것 없는 나한테
한분한분 알아봐주고 응원해주는 분들이 생겼다.
그러다보니 막막했던 빚도 반정도 갚게 되었고
유리같았던 멘탈이 조금이나마 강해졌다
소소하게 어머니랑 동생들 생일과 여행은 같이 보내면서
서로 의지하는 마음도 커졌다.
혼자있는게 편하고 사람만나면 기운이 빠지는 내가
우쿨렐레쪽에서 한번쯤 실력이 쌓이면 가보고 싶기로 유명한 모임에
모임장이 되었다.
코드도 잡을줄 몰랐던 나한테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거다.
스티밋에서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스티밋에서 하루에 1는 꼭 포스팅하면서
처음에는 벽에 대고 얘기하는 느낌이였는데 이제는
그림도 재미가 붙고 내 포스팅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한분한분 생기기 시작했다.
이런 그림과 글에 그냥 좋아라 해주는 분이 있다는게 얼마나
고마운일인지 하루하루 느끼며 살고있다.
물론 언젠가 또 내 컨트롤 밖의 일들이 나를 괴롭힐수있을 것이다.
그래도 이번에 겪고 나면서 알게된건 힘든일이 있더라도
열심히 자기를 사랑하고 발전을 시킬려고 노력한다면
언젠간 사람들이 인정해주고 좋아해줄것이며
그 좋아해주는 힘으로 하루하루를 버텨나갈 수있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