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겠습니다. 좌초설, 충돌설 등은 설득력이 없고 폭발설이 가장 설득력이 높다는 의견이시군요. 침몰의 직접적 원인과 그 원인제공자가 누구인가는 별개의 논점이네요. 두 논점을 분리해서 규명하는 것이 이성적 접근을 가능케 할 것 같네요. 저 또한 폭발설을 부정하는 주장들에서 논리적 결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만 이 사안은 논리적 추정으로 해결될 수 없고 팩트규명으로만
kal의 경우에는 근거자료와 조사의 부족 문제가 컸던 것으로 들었습니다(김현희씨는 조사에 아예 응하지 않은 것으로 들었구요). 아웅산 테러는 저도 아는 바가 없네요. 하지만 광주학살로 집권한 전두환 세력을 암살하려고 했다는 나름의 의도를 갖다 붙일 수는 있겠지요. 천안함의 경우에는 그런식으로나마 갖다붙일 수 있는 분석이 현재로선 없습니다. 어쨌거나 북한을 관련시키는
산하님의 글은 항상 설득력이 높습니다. 스팀잇말고 페북 등에서 쓰신 글들도 접하곤 했었는데 글도 잘 쓰시고 논리성도 좋은 것 같았습니다. 천안함의 경우, 두 가지 점이 마음에 걸립니다. 우선, 국방부 및 정부의 태도가 의혹을 불러일으킨다는 겁니다. 자꾸 무언가 은폐하려는 듯한 태도의 사례는 많지 않나요? 그래서 각종 음모론이 횡행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관계를
네. 말씀하신대로 김진화씨가 불필요한 기술적 용어들을 쓰면서 논점만 혼동스럽게 한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법정화폐를 위협할 정도의 헤게모니를 가지는 상황을 우려하시는 거군요. 말하자면 암호화폐로 물건교환 다 이루어지고 그런 상황 말이죠.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도 암호화폐가 법정화폐로 교환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유지되는 것이지 않나요? 법정통화질서없이
근거박약한 상상으로 제가 좀 혼란을 드린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자꾸 오해가 생기는 것 같아서 말씀드리자면, 제가 관심을 두는 것은 "암호화폐의 법정통화대체"가 아니라 "암호화폐가 보조하는 법정통화체제"는 어떤 특징을 가질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단순히 암호화폐가 국가법정통화를 대체할 것이라는 논리는 국가가 그렇게 하지 않는
네. 논점에 좀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님께서 유시민씨에 후한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유시민씨는 논점을 '법정화폐를 대체하는 화폐냐'로 줄기차게 잡은 것이고 이에 대한 김진화씨의 답변이 여러모로 부족했죠. 아마도 김진화씨는 '법정화폐를 대체한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사실 국가발행의 화폐를 국가가 폐지하지 않는 이상 어떻게
말씀드렸듯이 '주장'수준도 못되는 말이구요. 이런 주장을 다른 분들이 하는 것도 본 적은 없는 것 같네요. 유틸리티로서의 가능성 위주로 봅니다. '화폐'적 측면은 현재로선 법정통화와 교환될 수 있기 때문에 가치있는 것이지 그 이상의 무언가는 없죠. 현실적으로는 교환의 효율성 때문에 법정통화 대용으로 쓰일 수는 있다고 봅니다.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지켜보되 좋은
아 네. 병존상황을 염두에 두는 것이고요, 아주 초보적 상태의 고민이라서 말씀드릴 내용이 별로 없습니다만. 리먼사태와 같은 금융위기를 자초하거나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돈을 찍어 뿌리거나 하는 방식이 현재로선 견제장치가 없는데, 만약에 안정화된 비트코인 같은 게 병존하고 있다면 경우에 따라 사람들은 달러가 아닌 비트코인을 채택할 수도 있다는 거죠. 달러금리조절에
네. 사실 암호화폐 투자의 위험성이나 거래소의 문제 등을 지적하는 건 좀 늦었죠. 아마 작년 여름쯤에 박용진 국회의원이 법안제출한 게 유일무이할 거에요. 그래서 늦게나마 논의가 된 것은 좋죠. 암호화폐 지지자들이 유시민에 대해서 안좋게 보는 것은 사실 '인신공격성 발언'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유시민은 암호화폐 지지자들을 모두 사기꾼 혹은 돈벌이 장사꾼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