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가 되면 이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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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가 되면

고희가 되면 산보도 즐기고 막걸리 한잔 기울일 수 있는 그런 친구가 한 명쯤 있으면 좋겠다.

시간이 지날 수록 내 곁의 친구들은 하나둘씩 멀어져 간다 이사에 직장에 결혼에

가끔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는 친구들도 있지만

사회생활을 하며 만나온 많은 사람들 그중 하나가 나의 벚이 될 수 있을까?

요상하게 철저하게 계산에 의해 만난 이는 벚이 될 수 없더라

나의 아버지를 보아도 그 벚은 어린 시절 친구 중 하나

나 또한 아버지의 나이가 되면 그런 벚 하나쯤은 간직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