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다] 뼈 속까지 참을 인 [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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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얼마나 가슴속에 참을 인자를 세겨야 하는 것인가


하루에도 참을 인[忍]자를 생각하지 않는 날이 없죠

제가 가지고 있는 이 돌에 대해 먼저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네요

조약돌의 역사

벌써 제가 집사람과 데이트를 시작한 2002년도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좋은 순간들도 많았지만 어찌나 지지고 볶고 다투기를 많이 했는지

어느날 지나다 주워온 돌위에 붓팬으로 참을 인자를 쓰게 되었죠

그 후로 결혼전까지 제 차의 데시보드 위에 항상 붙여 놓았던 녀석입니다.

차에 놓은 이유는 꼭! 운전하며 대화 하다가 다투게 되더라구요

혹시 다른 분들은 그러지 않으신지

벌써 15년을 저와 함께 동고동락을 하며 살고있는 녀석이죠

요즘도 자리만 옮겨 졌을 뿐 책상 앞에 놓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바라보곤 하죠

옛말에

참을인자 세번이면 살인을 면하다 했거늘

도대체 언제까지 이 참을인자를 나의 눈앞에 놓고 살아야 하는 것일까요

아마도 평생을 저와 동고동락 하지 않을까 싶군요

즐거운 불금 보내시고 더워도 꼭 참을 인자로 이겨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