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각기우동
날씨가 많이 춥다 이런날엔 뜨끈한 멸치육수에 퉁퉁불은 국수가 생각난다.
어릴적 어른들이 이것을 각기우동이라 부르고 포장마차나 대표집에서 출출할때
허기를 달래주는 한그릇을 추억이었다.
나 역시 어린시절 어머님의 손을 잡고 시장골목 모퉁이에서 장사하시는 할머님이
말아주시는 각기우동 한 그릇의 맛을 잊지 못해
가끔 대전역의 포장마차를 찾는다.
겨울 바람이 얼굴을 아프게 하지만 뜨끈한 국물의 김으로 녹이며 먹는 각기우동에
차갑게 식어 밥알이 입안에서 구르는 듯한 김밥한줄
거기에 소주한잔
요상하게도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