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집 이름만 들어도 술이 술술들어갈 것 같다 대전 대흥동에 위치한 이 곳은 '두부두루치기'
만을 50년 가까이 이어오고 있다.
진로집을 다니기 시작한 지 벌써 25년이 넘었으니 그 당시만해도 오래된 맛집으로 이름이 자자
했었던 곳이기도 하다.
으슥한 골목의 끝자락에 달랑 하나뿐인 음식점
얼마 전 맛있는 녀석들에서도 소개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이 곳은 한번도 시설을 바꾸지 않은 그대로의 모습으로 아직도 많은 분들이 젊은 시절의
추억으로 두부두루치기를 먹기위해 찾아온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 곳을 드나들었을까? 도끼다시 바닥은 반질반질 윤이날 정도
아직도 반찬은 그대로 짠 동치미와 깍두기도 아닌 묘한 김치
두루치기가 나오기전 친구들은 약속이나 한 듯 짠 동치미에 소주 한병은 기본으로 비워주어야
예의라 알았던 그 시절
오늘은 막걸리 한잔으로 대신해 본다.
진로집의 두부두루치기 보통 알고있는 걸죽한 양념에 버무려진 두부와는 다르다.
마치 두부찌개를 연상하게 하는 비쥬얼이지만 이 맛이 순한맛, 중간,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다.
모두부 보다 는 부드럽고 순두부보다는 단단한 중간정도의 부드러운 두부
면사리는 꼭 먹어주어야 한다.
국물과 함께 두부를 넣어 비벼먹으며 그때의 추억을 떠 올려 본다.
그땐 참 이 맛이 최고였다. 주머니에 큰 돈이 없어도 저렴하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던 곳이기에
조금씩 돈을 모아 왁자직걸 웃으며 먹었던 진로집의 두부두루치기 시간이 지나 먹어보니
추억은 살아있지만 그 시절 그 맛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진로집 : 대전 중구 중교로45-5
메뉴 : 두부두루치기, 두부+오징어두루치기, 두부전, 수육, 두부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