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 굴러다니는 시약병마개 버리기도 아깝고 브라운 컬러유리가 예뻐 무엇인가
쓰일 곳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버리지못하고 있었던 터
미니 다육이 화분을 만들어 보리라
시약병은 집에 목화를 꼽아 디스플레이 한다고 집사람이 가져가고
마개는 덩그러니 남아 굴러다니고
오랜만에 연마기를 꺼내어 애칭유리처럼 깔끔하게 다듬어 주었다.
다육이는 잘 자라고 있는 녀석의 새끼하나를 갈취하고
조그마한 미니화분이기에 흙을 담기도 조심스러워 커피스픈을 이용해 담고
예쁜 조약돌도 주변에 올려 주었다.
버리면 단지 쓰레기였을 시약병 마개 요렇게 자그마한 다육이 화분을 만들어 놓으니
이 또한 묘한 매력 친구들은 나보고
꼼지락 거리길 잘 한다 말한다 내가 봐도 시간많으면 혼자서 꼼지락 거리며 잘 놀것 같다.
혹 어느 친구는 이렇게 만든것을 판매해 보라한다.
그러나 이런거 팔았다간 입에 풀칠도 못한다.
나만의 자그마한 취미생활로 나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으로 만족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