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얼순이입니다.
어제 또 한번 이 사진으로 Macro Photography 부분에 당선되었습니다. :)
그래서 오늘은 제 카메라로 꽃 사진을 찍기 시작한 3월 부터의 꽃 사진과 기억을 공유하려 합니다.
스사모 3월 달력 이벤트에 도전했던 사진입니다. 정원에 핀 오렌지 자스민이고 정말 향기로운 꽃(라뒤레 오렌지블라썸 향)이랍니다. :) 그런데 지금 보니 꽃이랑 벽 색이랑 비슷해서 아쉽네요.
이 때는 3x3 분할을 몰랐거나, 아니면 알고 있어도 카메라에서 설정이 되는 줄 몰랐던 시기입니다.
Ref. [사진 잘 찍는법 3편] 카메라를 쪼개보자....
스사모 3월 달력 이벤트에 도전했던 개나리 사진입니다.
어찌 어찌 초점 잡는 법은 알았으나, 사실 초점 확대라는게 있는줄 몰랐던 ㅠㅠ
그리고 지금 보니 참 별로네요. :( 저희 집의 어두움이 잘 살아난달까요?
3월 14일 부터 첫째가 아프고, 조금 괜찮아진 후 짧은 아르바이트 하느라 한 동안 아예 사진을 못 찍었어요. 3월 30일에 카메라를 다시 들었는데 첫째를 지켜 봐야 해서 밖을 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 집에서 꽃이랑 고양이만 찍던 시기입니다.
1년 반 만에 꽃이 핀 플루메리아. 플루메리아가 그간 너무 자라서 2층에서 아래로 찍었습니다.
워낙 보색이라.. 구도 없이 그냥 중간에 놓고 찍었어요.
Ref. [사진 잘찍는 법/ 시즌2-2편] 카메라에 색조 화장을 시켜보자~!
화분에 핀 페리윙클입니다. 초점이 잘 안맞는 이유는 역시 제가 초점 확대 기능을 몰랐기 때문이라고 이제서야 고백해봅니다. 그리고 꽃 주위를 너무 날렸네요.
집에 있는데, 이름을 모르는 꽃입니다. 아시는 분 계신가요? 더운 지방엔 꼭 있는 꽃인데 이름을 모른다는 걸 글 쓰다가 알았어요. 이름을 찾아보려 했지만 이름을 모르는 꽃이 한 두개가 아니네요.
이 아이도 초점이 안 맞는 이유는, 역시 맞출 줄을 몰랐고 게다가 바람도 불어서 입니다.
가드니아 입니다. 이 아이도 향이 좋은 꽃인데 올 해 딱 한 송이 피고 끝났어요 ;ㅂ ;
지금 보니 아직 빛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어두운 곳에서 찍었네요. 그리고.. 꽃잎도 다 못 건지고 주위를 날려버렸다는..
초점 확대 기능을 찾은 후 찍은 첫 꽃 사진입니다. 어제 당선된 사진이기도 하구요 :)
사실 이 사진도 보색 대비가 강해서 굳이 3분할을 시키진 않았습니다. 잎도 함께 표현이 돼서 사진을 볼 때 좀 덜 갑갑하네요.
첫째 상태가 조금 더 괜찮아 보여서 슬슬 동네 산책을 시작했어요.
이 사진부터 몇 장은 앞으로 있을 포토컨테스츠에도 사용할 예정입니다. :)
이 때부턴 꽃 사진 찍을 때 빛도 염두에 뒀어요.
길가의 나무에 핀 꽃입니다. 빛이 예쁘게 들어와서 찍었습니다.
Ref. [사진 잘찍는 법/ 시즌2-3편] 카메라에 빛을 넣어보자.
역시 이름을 모르겠는 꽃인데, 찍었더니 색이 워낙 강해서..
아래처럼 역광으로 찍어봤습니다. @hsuhouse0907님 벚꽃 사진을 따라 해봤달까요. ㅋ
Ref. 캠핑 가즈아~!
사진을 찍으러 산책을 나갔는데 왠 일로 구름이 꼈던 날입니다. 구름에 해가 가려 이리 저리 시도해 보다 집으로 돌아가던 중에 갑자기 해가 나왔어요 :) 마침 옆에 꽃도 있어서 역광으로 찍어봤습니다.
4월 9일 사진은 정말 마음에 들지만, 아직 갈 길이 많이 멀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4월 11일의 꽃 사진입니다.
타이레몬 꽃이 펴서 찍긴 했는데 빛도 부족하고.. 꽃을 찍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요.
꽃 사진만 모아서 정리하다 보니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1달 반의 기억이 되살아나서 기분이 묘해졌습니다.
잘 찍었다고 생각한 몇 몇 사진을 1년 후에, 5년 후에, 10년 후에 되돌아 보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