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여행이 우리 눈앞에 다가왔다면 조금은 이르게 느껴지겠지만 가까운 미래에 인간이 화성으로 이주해서 살아가기 시작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만약 다른 행성에 정착해서 살아가야 한다면 아주 예전에 지구에서 그랬던 것처럼 여러가지 위험한 일들이 많을거 같은데, 오늘의 리뷰영화는 바로 우주의 이름모를 행성에서의 위험한 상황을 스토리로 하고 있다.
모두가 동면상태로 잠든 우주선이 갑자기 사고를 당하면서 선장도 사망하고 남은 생존자들은 겨우 정신을 차리는데 묶여있었던 범죄자 리딕(빈 디젤)이 사라졌다는걸 알게된다. 항해사인 캐롤린(라다 미첼)의 지휘아래 불시착한 행성을 빠져나가기 위한 여정이 시작되는데, 문제는 탈출한 범죄자 리딕이다. 하지만 멀리가지않아 리딕은 모습을 드러내고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무서워해야할건 따로있다고 말하는데...
저예산 영화임에도 나름 매니아층을 만들어냈던 영화라고 한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국내개봉된 제목은 '에이리언 2020'이었다. 별로 보고싶은 생각이 들지않게 작명한걸로 보인다. 영화는 리딕이라는 살인범이 풀려나는 상황에 모두가 긴장하지만, 행성에서 존재를 알 수 없는 에이리언의 존재를 부각시키며 새로운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생존을 위해서도 열악한 환경인데 거기에 살인범과 에이리언이 있으니 이미 몰입을 위한 구성요소는 모두 동원했다고 볼 수 있겠다.
물을 찾기위해 여기저기를 탐사하다가 하나둘 희생되어 가는데 결국에는 행성에 존재하는 에이리언의 실체를 알게된다. '시조새'를 닮은 괴물은 어두운 곳에서만 활동하는데 너무나 강해서 막을 방법이 없어보인다. 거기에 불시착한 우주선을 고치려면 배터리를 먼곳에서 가져와야 하는데 에이리언을 피해서 가져올 방법도 요원해보인다.
무엇이든 시도하면 하나둘 사람들은 죽어가고, 그 와중에 리딕과 나머지 생존자와의 갈등은 계속되고 도무지 돌파구가 없어보인다. 자신들을 도와주면 풀어주겠다는 거래를 했지만 불안해 하면서 우주선을 수리하기 위한 위험한 여정을 계속해간다.
점점 어두워지는데 과연 이들은 에이리언으로부터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
영화는 은근 단순하다. 불시착한 행성도 작은 우주기지 같은 곳 밖에는 없고, 나머지는 그냥 사막같은 곳이다. 하지만 에이리언, 리딕, 그리고 생존자들의 관계설정이 미묘하게 긴장감이 형성되어 있고, 때로는 서로 협력하다가 때로는 갈등이 극에 달하는 구조가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준다. 신비로운 느낌을 위해서인지 화면톤을 하이키로 밝게 설정해서 단순한 행성의 모습을 보완하는 느낌이다. 에이리언과의 전투를 다양하게 표현한 것도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준 아이디어로 보인다.
#1. 내맘대로 포인트 : 새로운 액션히어로 빈 디젤의 탄생
아마도 이 영화를 기점으로 빈 디젤은 새로운 액션스타로 발돋움한게 아닌가 생각된다. 이 영화 이후에 분노의 질주 시리즈와 트리플 엑스로 스타덤에 오른걸로 생각된다. 이 영화에서도 호송되는 극악무도한 범죄자의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줬는데 외모에서 나오는 카리스마가 이미 분위기를 압도해버린다.
PS 사진은 Pixabay에서 가져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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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2787-pitch-black?language=en-US
Critic: AA
영화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2787-pitch-black?language=en-US
별점: 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