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통해서 여러 나라를 접하게 되지만 그 나라의 언어를 소리로 접하면서도 다른 느낌을 받을때가 많다. 특히나 오늘의 리뷰영화처럼 자주 접하기 어려운 러시아어를 접하게 될때면 같은 영화를 봐도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판타지 장르의 영화를 보면서 러시아어를 듣는 기분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게임 개발자로 일하는 키릴(니키타 볼코드)은 여자친구 안나(올가 보로브스카야)에게 이별통보를 받고 괴로워하는데 회사에서 열린 게임 오픈 축하파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뭔가 달라진 이상한 느낌을 받게된다. 집에는 알 수 없는 여자가 자신의 집이라며 살고있고 주민들은 분명 자신을 알아보는데 아파트에서 쫓겨나게 되고...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자신의 부모님까지도 시빌을 못 알아보게되고 세상은 이상하게 변해가는 것만 같다. 마치 자신이 만든 게임의 세상처럼... 그러던 중 자신의 아파트의 주인처럼 살던 레나타(세베레야 야누사우스카이테)를 만나 설명을 요구하다가 자신이 전혀 다른 차원의 세상에 와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다른 세상을 이어주는 문지기의 역할을 해야만 한다는 명령을 받게된다. 물론 원하던 원하지 않던...
영화에서 자주 듣기 힘든 러시아어의 사운드가 귀에 투박하게 들어온다. 판타지 영화의 틀을 가지고 게임처럼 변해버린 세상에 적응하려 애쓰는 주인공의 모습을 새로운 세상을 이어주는 문지기의 역할로 풀어가는 영화였다. 중간중간 시릴의 회사동료와의 콤비연기로 재미를 더해주려는 구성과 다른 세상에서 만난 여자친구를 다시 만나는 설정 등은 판타지 영화에 잘 어울리는 장치였다.
레나타는 시릴을 문지기 역할을 할 타워로 안내하고 그곳에서 매뉴얼에 따라서 문지기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도와준다. 마치 세관처럼 다른 세상에 드나들기 위해서 사람들이 찾아들고 키릴은 과거의 생활을 기억하지만 이곳에 생활에 일단 적응하기로 한다. 그러던 중 과거에 헤어졌던 안나가 이곳을 방문하게 되고 물론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키릴은 다시 안나와 사귀고 싶어하는데...
그러던 중 또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중에 아칸이라는 새로운 포털을 열 수 있는 열쇠가 존재한다는 점을 알게되고 그곳을 열기위해서 키릴은 노력하게 되는데... 자신의 세관지역에서 15km 이상을 벗어나면 몸이 버틸 수 없는 특성이 있어 여러가지 시험을 하며 포털을 열 방법을 찾아보는 키릴...
과연 키릴은 아칸 포털을 열고 안나와 다시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영화의 원작은 세르게이 루키야넨코의 SF소설이다. 물론 소설로 읽었을때는 어떤 느낌이었을지 모르겠지만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영화로 만들어진 케이스라고 한다. 판타지 장르의 특성상 약간은 황당한 전개들이 이어지게 되는데 세관과 포털의 관계 등을 그려갈 때 설정이 툭툭 끊어지는 듯한 느낌이 조금은 아쉬웠다. 평소 러시아 영화에 대해서 적응할 시간이 있었다면 더욱 자연스럽게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본 영화로 기억된다.
PS 사진은 Pixabay에서 가져옵니다.
realpr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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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495601?language=en-US
Critic: 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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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