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영화하면 대부분 잔인하거나 약간은 역겨운 느낌이 생각날 것이다. 물론 이 영화가 예외는 아니지만 타이틀에 '나름 알찬'이라는 말을 써놓고 보니 조금은 웃음이 난다. 재난영화와 좀비영화를 하두 많이 봐서 그런지 무작정 학살이 일어나는 좀비영화들과는 다르게 나름의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는 영화들이 눈에 들어온다.
기존에 수많은 좀비와의 싸움을 주로 그리는 영화와는 다르게 영화 '28일 후'는 탈출을 위한 여러가지 설정들이 나온다. 우선 대부분의 좀비영화의 시작처럼 병원에서 깨어난 주인공이 만나게되는 현실. 흡사 워킹데드에서 주인공이 첫회에 만나는 현실과 유사하다.
이상하게도 필자가 좋아하는 좀비영화의 장면은 아무도 없는 거리를 걸어다니는 주인공의 모습이다. 이 영화에서도 아무도 없는 런던(아마도…) 시내를 걸어다니는 주인공의 모습이 나온다. 그리도 또 좋아하는 장면은 역시나 아무도 없는 마트를 마음껏 쇼핑하는 장면이다. 카트에 마음껏 원하는 물건을 담아서 한적한 곳에서 와인을 마시며 여유롭게 식사를 하는 장면은 좀비에게 쫓기는 와중에 상반된 여유로움으로 긴장감을 풀어주는 중요한 장면이라 할 수 있다.
또 다른 생존자들을 찾아나서 여러가지 일들을 겪다가 결국은 피난처를 찾지만 그곳의 군인들에게 감금되는 상황에 또 다른 싸움을 해야하는 주인공. 나름 다양한 스토리를 심어놓았다. 마지막 장면이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하는데 너무나 스포가 될 것 같아서 결말은 남겨놓는다.
이 영화의 후속으로 '28주 후'라는 영화가 나오는데 사실 후속작은 실망이었다. 전편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그런지 지루하고 어떤 내용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을 정도다. 하지만 이 영화는 나름 기억에 남았고, 리뷰를 위해 다시 찾아보니 2002년 작품이었다. (생각보다 오래되었네.)
주인공은 영화 'In Time'에서 타임헌터로 나오는 '킬리언 머피'가 출연한다. 무작정 살육만하는 좀비영화가 싫다면 나름의 스토리로 무장한 '28일 후'를 추천해본다.
PS 사진은 Pixabay에서 가져옵니다.
realpr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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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170-28-days-later?language=en-US
Critic: 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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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