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realprince(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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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에이에서 영화 리뷰를 하면서 깜짝깜짝 놀라는 때가 많은데 기억에 남은 영화들을 정리하는데 개봉일을 보고서는 놀라고 또 놀란다. 항상 '아니 이렇게 오래된 영화였다니…' 이런 마음인데 오늘 리뷰할 영화도 그리 오래된 영화가 아닌줄 알았는데 2001년 영화라니…


바로 그 유명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다. 개봉 당시 (한국에는 2002년에 개봉했다고 한다.) 극장에서 정말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필자의 기억에는 이 영화의 제목이 항상 '센과 치히로의 모험'으로 남아있다. 뭐 내용상으로는 모험이 딱 알맞을지 모르지만 '행방불명'에 여러가지 의미가 숨어있으니 역시나 정확해야 하나보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이 대부분 엄청난 히트를 했고, 국내에도 매니아들이 많은만큼 이 작품도 상당한 인기를 누렸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상하게도 국내 관람객 수가 약 16만명이다. 아마도 다른 루트(?)로 본 분들이 많은 것으로 생각해본다.


전반적인 내용은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인만큼 환상적이고 기발한 내용으로 채워져있다. 이사를 가는 치히로의 가족에게 펼쳐진 새로운 세상. 그리고 그 안에서 부모님의 변신(?) 해가 달아나버려 돌아갈 수 없어진 치히로. 이후 자신의 이름을 빼앗기고 목욕탕 종업원으로의 험난한 삶을 살아가게 되는데… 이런 영화다.


이 영화를 본 사람이 아니더라도 강하게 기억나는 캐릭터가 있을 것인데 그것은 바로 '가오나시'! 여기저기 패러디로 많이도 등장하는 캐릭터인데 여러 해석을 읽어보면 '물질문명 안에서 자본주의에 찌들어가는 어쩌구 저쩌구….' 막 이런다. (그런거 전혀 생각안하고 특이하다 하면서 봤는데 -.-;;) 여튼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가오나시에게 관심대상이 되는 계기는 역시나 돈이다.


그리고 정신없이 복잡한 목욕탕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사건들. 필자는 이후에 영화 '킬빌'을 보면서 일본 음식점에서 결투장면을 보며 왜 이 영화가 교차되어 느껴졌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 영화 이후에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보면서도 다시 이 영화가 떠올랐다. 의미적으로 어떤 연결고리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전혀다른 시리즈를 보는 것처럼 연결해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영화 안에서 절대적인 권력을 마구 휘두르는 유바바라는 캐릭터와 '하쿠'와의 싸움도 재미있고, 치히로가 현실세계로 돌아가기 위한 여러가지 사건들도 볼거리가 많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팬이라면 이미 여러 번 봤을 영화이지만 혹시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추천해본다.


참고로 글로벌 흥행으로는 거의 3억달러에 도달하는 수익을 냈고, 일본에서는 부동의 1위 흥행수입을 달리고 있다. (308억 엔)




PS 사진은 Pixabay에서 가져옵니다.




realpr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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