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 책! 근래 읽은 책 중 가장 몰입하여 읽었다. 슬로 리딩으로^^ 한 줄 한 줄 천천히 음미하며!
아이의 독서지도에도 도움이 되는 책이지만, 나의 독서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도서관에 이 책이 모두 대출중이어서 직접 구입하여 읽었는데,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두고 두고 가끔 꺼내 봐도 좋을 것 같다.
휴...그나저나 작년 한 해 동안 초1이었던 아들이 학습만화책(마법 천자문, 수학도둑, 과학도둑, 쿠키런 등등)을 엄청나게 봤는데, 너무 만화책만 읽도록 내버려 둔게 후회가 된다. ㅠㅠ 책을 읽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거 같아서 그래도 얻는게 있긴 한건가 싶었는데, 학습만화도 속독도 언어능력향상엔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한다. "속독은 팔은 굽히지 않고 엉덩이만 올렸다 내렸다 하는 팔굽혀 펴기와 같다"고 저자는 책에서 이야기했다. 사실 아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책을 볼 때면 두세 시간 정도는 꿈쩍도 안하고 만화책에 몰입해 있는지라 편하기도 했었는데, 이젠 재미있는 "이야기책"으로 유도를 해봐야겠다.
저자는 초등저학년 독서편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아이 스스로 '재미'있어 보이는 책을 고르게 하여 읽게 하라. 저학년때는 지식도서보다는 재미있는 이야기책이 좋다" 라고! 또한 "아이들에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줘라. 그리고 '독서는 깊이 생각하며 천천히 읽는 것'이라고 말해 줘라."라고!
초2가 된 올해, 아이는 시간이 많을 것 같다. 가장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던 영어학원과 태권도를 끊었으니 ㅋ
시간도 많으니 부디, 독서의 즐거움을 깨닫게 되는 한 해가 되길!
올해 다섯살이 된 둘째 아이를 위해 유아기 독서 지도법을 요약해보자면,
"조기교육은 뇌 발달에 치명적이니 뭘 가르칠 생각을 하지 말 것! 그저 아이가 읽어달라고 가져오는 책이나 재미있게 읽어 줄 것!"
참 간단해서 좋군^^
그리고, 정말 공감 100프로 하며 읽었던 대목!
"빌 게이츠는 자녀가 14세가 되기 전에는 스마트폰을 사주지 않는다는 철칙을 세웠다고 합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게임을 영원히 금지할 수는 없지만, 가능한 한 늦게 줄 수는 있습니다. 다른 종류의 재미를 많이 아는 아이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게임에 쉽게 중독되지 않습니다."
나도 아이에게 스마트폰은 가급적 늦게 사줄 생각이다. 게임은 주변 친구가 하는 것을 보고, 아이가 자신도 하고 싶다하여 주1회 20분씩만 포켓몬고를 시켜주고 있는데 그 이상 늘리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 다른 종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고, 더 많은 대화를 함께 나눠야겠다. 사춘기가 되어 입 닫고 방문 닫고 들어가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