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인 김미경님. TV에서 몇 번 본적이 있다보니, 책을 읽는 내내 이 분이 내 옆에서 이야기를 해 주는 느낌이 들었다. 이 분 참으로 열심히 살아왔고, 참으로 긍정적인 사람인것 같은 느낌. 아직 30대인 나. 이분처럼 나도 50대가 되면 많은 것이 변해 있을까? 미래의 내 모습을 그려보며, 지금 이 시간을 소중히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서, "학습"적인 부분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지만, 역시나 가장 중요한것은 "자존감"인것 같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자존감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나는 아주 괜찮은 사람'이라는 그 믿음, 그것이 바로 내가 생각하는 자존감의 정의다. 국영수를 잘하면 대학만 잘 갈 수 있지만 '자존감'이라는 과목을 잘하면 살아가는 내내 자신의 인생을 행복하게 일궈낼 수 있다." 흠... 아이의 행복을 위해! 이 책을 읽으며 제대로 자존감 공부를 해보자 싶었고 꽤 도움이 되었다!
다음을 인상깊었던 구절!
"세 아이를 키워보니 자존감에 가장 좋은 양분이라는 게 있었다. 엄마의 뜨거운 공감, 그리고 '살리는 해석'이다. 아이가 스스로 해냈다고 느끼는 그 순간, 아이의 기쁨에 충분히 공감하고 함께 즐겨주는 것, 작은 기쁨을 큰 축제로 만들어주는 것 말이다."
"자존감 높은 엄마는 아이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줄 수 있다. 그냥 막연하게 '괜찮다, 괜찮다'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보는 프레임 자체를 바꿔버리는 것이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생명을 키우는 일이지 20년 만에 끝나는 프로젝트가 아니다. 아이는 부모에게 성과를 주려고 태어난 존재가 아니라 나랑 살기 위해 온 소중한 사람이다. 살다 보면 저절로 아이가 꽃피는 시기가 오고, 그때 옆에서 같이 기뻐해주고 안아주는 게 엄마다."
"아이는 눈치가 100단이다. 엄마가 날 충분한 존재로 인정하는지, 아니면 빈약한 존재로 인정하는지 금세 눈치를 챈다. 무엇으로건 충분히 갚으면서 자란 아이들은 부모에게 빚지지 않는 떳떳한 아이로 성장한다. 마음에 상처나 짐이 없는 아이는 스스로를 옭아매는 그늘이 없다. 죄책감으로 자신을 망치고 부모와 멀어지는 대신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성취를 차근차근 해나가면서 당당한 성인으로 성장한다."
"엄마가 아이를 세삼하게 돌본다면, 아버지가 줘야 할 것은 '여유'다. 사춘기 무렵의 아이에게는 '걱정하지 마. 아빠는 네 편이야' 같은 동지 의식과 전우애가 정말 필요하다. 남자 대 남자로 아버지가 인정하는 아들일수록 나중에 더 잘된다."
"엄마가 먼저 도전하고 실패해봐야, 먼저 살아본 사람으로서 가장 현명한 답을 줄 수 있다. 인터넷 카페에 물어봐서 얻은 답이 아닌, 오직 사랑하는 누군가의 엄마로서 해줄 수 있는 답을 해줘야 한다. 엄마란 30년 먼저 태어나서 30년 먼저 실패하고, 그 경험을 통해 아이에게 용기와 위로를 줄 수 있는 사람이니까."
"나는 그런 게 바로 진짜 취미라고 생각한다. 1년에 한두 번 하는 독서가 아니라 '어제보다 조금 나아진 나를 만날 수 있는 일상의 활동',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취미의 정의다"
"어차피 나이가 들수록 아이들은 떠나고 내 시간은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많아진다. 그럴 때 나를 어떻게 데리고 살지 모르면 자연히 외롭고 우울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니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스스로 크는 연습을 해보자. 대단한 것을 하라는 게 아니다. 당장 나가서 돈을 벌라는 얘기도 아니다. 말 그대로 부담없이 할 수 있는 취미면 된다. 이것저것 하다 보면 몰랐던 재능도 발견하고, 어떻게 하면 잘되겠다는 방법도 스스로 깨닫게 된다. 취미라고 절대 얕볼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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