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때 일기를 의무적으로 쓰다가, 고등학교때는 자율적으로 노트를 사서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연필을 깎아서 일기를 쓰고 자면 마음이 안정이 되더라. 그렇게 군대가서도 연등을 하면서 까지 일기를 쓰고 잤다. 혼자 자기 생각으로 글 쓰는게 습관이 된 것이 아닐까. 그렇게 지내다가 지금에 와서는 일기를 쓰지 않는다. 뭐 쓴다면 여기 스팀잇에서 끄적이고는 있는데, 아무래도 오픈된 곳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연필이나 펜으로 쓰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 분위기는 느낄 수가 없다. 이제는 스팀잇에서 글을 쓰려고 한다.
그래서 가끔은 손으로 쓰는 글씨가 그립다. 요새는 메모조차도 컴퓨터 메모장을 쓰고 편지도 키보드를 눌러서 쓴다. 서명할때나 사인명목으로 펜을 쥐지 회의시간 조차 별로 필기를 하지 않게 됐다.
나이먹어서 그런지 이런게 다 그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