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원래 하던 운동을 가려고 했는데, 사무실 직원 4명이서 치킨을 먹기로 했다.
2명은 콜라, 1명은 사이다, 나머지 한명은 물을 먹었다.
가상화페와 자율주행 자동차 얘기를 하면서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차장 : 운동갈거야?
나 : 일단 집에가서 생각해보려구요 ㅋㅋ
우선 집에 가서 발을 닦고 운동 전에 침대에 누웠다가, 잠이 들어 그대로 아침을 맞이했다.
이른바 평일 풀잠데이로, 정해진 바는 없지만 일주일에 한번 주기로 발동되는 것이다.
이렇게 풀잠을 자게 되면 거진 11시간을 자게 되는데, 11시간 동안 죽은 듯이 잔다기보다는 겨울잠과 같은 개념으로, 잠에 깨서 시간을 보면 약 2시정도, 다시 깨면 3시... 잠깐 일어날까 고민하다가 포기하고 아침까지 다시 자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아침이 되면 어제 저녁에 아무것도 못했다는 후회와 동시에 몸이 너무 개운함을 느낄 수 있다. 요새는 후회보다는 잘했다는 생각이 더 들게 된다.
평일에 퇴근 후 곧바로 집에서 저녁을 보내는 경우가 별로 없다. 퇴근 후 바로 강남이나 홍대로 춤을 배우러 가거나, 집에 들러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운동을 하기 때문이다.
둘다 하기 싫은 날은 이렇게 풀잠데이가 된다.